'1-4 박살' 모레노호 역대급 굴욕 겨우 피한 거였나...포를란 폭탄 발언 "5-0, 6-0까지 앞설 수 있었어"

'1-4 박살' 모레노호 역대급 굴욕 겨우 피한 거였나...포를란 폭탄 발언 "5-0, 6-0까지 앞설 수 있었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우루과이의 친선 경기. 포를란 감독과 모레노 감독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9.28/[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모레노호에는 다행인 일일 수도 있다. 디에고 포를란 감독은 한국전 더 큰 격차의 대승을 예상했다...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우루과이의 친선 경기. 포를란 감독과 모레노 감독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28/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우루과이의 친선 경기. 포를란 감독과 모레노 감독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9.28/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모레노호에는 다행인 일일 수도 있다. 디에고 포를란 감독은 한국전 더 큰 격차의 대승을 예상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ESPN 데포르테스는 9일(한국시각) '포를란 감독은 아시아 투어 경험을 환상적이라고 표현했지만, 동시에 아쉬웠던 점들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마치고 새롭게 우루과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포를란 감독, 우려와 기대가 섞인 시선이 가득했다. 우루과이 대표팀 레전드이지만, 감독으로서 보여준 능력은 미지수였기에 어떻게 팀을 끌어나갈지도 의문이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7일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가졌다. 디에고 포를란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이 훈련 전 펼쳐진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9.27/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7일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가졌다. 디에고 포를란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이 훈련 전 펼쳐진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27/

9~10월 A매치 첫 경기였던 일본전을 패배했지만, 9~10월 A매치 두 번째 친선경기 한국과의 맞대결에서 반전을 만들었다. 무려 4대1로 승리했다. 일찍이 첫 득점을 터트렸다. 한국 페널티 박스를 향한 침투 패스에 수비진이 일거에 무너졌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공을 잡은 다윈 누녜스가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27분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의 추가골이 터졌고, 전반 43분 김민재의 자책골로 전반을 0-3으로 마쳤다.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후반 대반전은 없었다. 몰아치던 것도 잠시, 후반 17분 누녜스에게 헤더로 네번째 골을 내줬다. 후반 35분 이강인의 크로스가 손흥민의 발끝에 스치며 만회골로 연결됐다.

당시 포를란 감독은 경기 후 "항상 승리는 큰 만족감을 준다.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한국은 월드컵에 매번 나서는 세계적인 팀이다. 에콰도르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 봤다. 준비한대로 경기가 잘풀렸다.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연계 플레이, 수비적으로 준비한 부분, 시간대별 경기 운영 등 다 잘 맞아 떨어졌다. 그렇기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 크게 만족한다"고 했다.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우루과이의 친선 경기. 포를란 우루과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28/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우루과이의 친선 경기. 포를란 우루과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9.28/

하지만 만족감이 100%는 아니였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상대로 더 큰 승리까지 노릴 수 있었던 마음을 고백했다. 포를란은 "일본과의 경기는 준비 시간이 부족했다. 이기거나 비길 수 있는 기회에서 져서 어쩔 수 없었다. 한국이라는 강팀과도 경기했다. 인상적인 경기였다. 실점 전까지는 5-0, 6-0까지도 앞서 나갈 수 있었다. 그럴만한 경기였다. 우리가 모든 면에서 경기를 지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는 순조롭게 시작됐고, 상대가 빠른 역습으로 골도 넣었지만, 우리는 진정한 실력을 보여줬다. 우리 팀은 이후 진정한 실력을 선보였다. 세계 축구에서 어떤 수준에서든 4골을 넣는 것은 쉽지 않다.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자칫 상암에서 참사가 벌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 결국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의 전술과 계획이 포를란에게 간파된 것이다. 상대팀으로 하여금 쉽게 간파되는 약점이 있는 대표팀의 전술은 낙제점일 수밖에 없다. 문제가 베네수엘라전, 우즈베키스탄전도 반복됐기에 11월의 모습이 더 중요해진 모레노호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