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6-0→9-0' 야구 스코어인 줄…韓 10대 태극낭자 '미친 화력' 3경기 31골 대폭발→실점은 '0' 아시안컵 본선행 쾌거

'16-0→6-0→9-0' 야구 스코어인 줄…韓 10대 태극낭자 '미친 화력' 3경기 31골 대폭발→실점은 '0' 아시안컵 본선행 쾌거

▲ 한국 여자축구 미래를 책임질 10대 태극낭자들이 아시아 무대에서 가공할 화력을 뽐냈다. ⓒ대한축구협회[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3경기에서 무려 31골을 몰아쳤다. 실점은 단 한 골도 없었다. 한국 여자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10대 태극낭자들이 아시아 무대에서 가공할 화력을 뽐냈다.첫 경기에서 16골, 두 번째 경기에...

▲ 한국 여자축구 미래를 책임질 10대 태극낭자들이 아시아 무대에서 가공할 화력을 뽐냈다. ⓒ대한축구협회
▲ 한국 여자축구 미래를 책임질 10대 태극낭자들이 아시아 무대에서 가공할 화력을 뽐냈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3경기에서 무려 31골을 몰아쳤다. 실점은 단 한 골도 없었다. 한국 여자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10대 태극낭자들이 아시아 무대에서 가공할 화력을 뽐냈다.

첫 경기에서 16골, 두 번째 경기에서 6골을 터뜨린 데 이어 마지막 경기에서도 9골을 폭발시켰다. 상대를 가리지 않는 매서운 골 폭풍으로 3전 전승을 완성하며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이다영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가 이끄는 한국 16세 이하(U-16) 여자 축구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타지키스탄 두샨베의 투르순조다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 예선 A조 3차전에서 요르단을 9-0으로 대파했다.

최전방 공격수 조안(울산현대고)이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대승 선봉에 섰다. 조안을 포함해 무려 6명이 득점 행렬에 가세하는 등 다양한 공격 자원이 고르게 활약했다.

요르단 수비진을 쉴 새 없이 두들긴 한국은 무려 9골 차 완승을 거두며 예선 마지막 경기까지 화끈하게 장식했다.

이번 예선에서 한국이 뽐낸 공격력은 그야말로 파괴적이었다.

출발부터 심상치 않았다. 지난 5일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 A조 1차전에서 무려 16-0이라는 믿기 어려운 스코어를 만들어 냈다.

골 잔치의 중심에는 김희진(울산현대고)이 있었다.

경기 시작 30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일찌감치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이후에도 득점 행진을 멈추지 않고 혼자 7골을 쓸어 담는 괴력을 발휘했다.

동료 고지은(울산현대고)도 4골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두 선수가 합작한 득점만 11골에 달했다. 한국의 거센 공세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진 UAE는 단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16골 차 참패를 떠안았다.

기세는 개최국 타지키스탄을 상대로도 이어졌다.

한국은 지난 9일 열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타지키스탄을 6-0으로 완파했다.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는 상대를 맞아서도 한 수 위 전력을 과시하며 두 경기 연속 무실점 대승을 챙겼다.

이어 요르단과 최종전에서도 9골을 몰아치는 막강 화력을 뽐냈다. 세 경기 연속 대승을 거둔 한국은 승점 9를 확보하며 당당히 A조 1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압도적인 공수 균형이다.

한국은 이번 예선 3경기에서 무려 31골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10.3골에 이르는 가공할 득점력이다. 반면 수비진은 단 한 차례도 상대에게 골문을 허락하지 않았다.

공격에서는 쉴 새 없이 상대를 몰아붙였고 수비에서는 빈틈없는 집중력을 유지했다. 화끈한 공격력과 안정적인 수비를 동시에 선보이며 아시아 정상 도전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번 예선에는 총 30개 팀이 참가해 8개 조로 나뉘어 경쟁했다. 각 조 1위를 차지한 8개 팀에만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는 만큼 조별리그 선두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한국은 이 관문을 3전 전승으로 가볍게 통과하며 내년 4월 중국에서 열리는 2027 AFC U-17 여자 아시안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본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8개 팀과 올해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오른 북한, 일본, 호주, 중국 등 총 12개 팀이 참가한다.

▲ 이다영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가 이끄는 한국 16세 이하(U-16) 여자 축구대표팀은 11일 타지키스탄 두샨베의 투르순조다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7 아시아축구연맹 U-17 여자 아시안컵 예선 A조 3차전에서 요르단을 9-0으로 대파했다. ⓒ 연합뉴스
▲ 이다영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가 이끄는 한국 16세 이하(U-16) 여자 축구대표팀은 11일 타지키스탄 두샨베의 투르순조다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7 아시아축구연맹 U-17 여자 아시안컵 예선 A조 3차전에서 요르단을 9-0으로 대파했다. ⓒ 연합뉴스

한국의 목표는 단순히 아시안컵 본선 전장을 밟는 데 그치지 않는다. 더 큰 꿈인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출전권 확보가 기다리고 있다.

2027 AFC U-17 여자 아시안컵에서 4위 안에 들어야 월드컵 본선 진출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한국으로서는 지난 대회 아쉬움을 씻어낼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지난 5월 열린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8강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올해 U-17 여자 월드컵 출전권도 손에 넣지 못했다.

아시안컵에서 기대했던 성적을 거두지 못한 만큼 이번 예선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경기력은 더욱 반갑다.

어린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자신감을 끌어올리고 다양한 득점 자원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점이 적지 않은 수확이다.

3전 전승, 31득점, 무실점. 더할 나위 없이 화끈한 성적표를 받아 든 태극낭자들이 내년 중국에서 아시안컵 4강 진출과 월드컵 본선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아시안컵 예선에서 화끈한 '골 폭풍'을 몰아친 이다영호가 내년 중국에서 아시안컵 4강 진출과 월드컵 본선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한축구협회
▲ 아시안컵 예선에서 화끈한 '골 폭풍'을 몰아친 이다영호가 내년 중국에서 아시안컵 4강 진출과 월드컵 본선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한축구협회

출처: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