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 '국내 선수 최초 두 시즌 연속 10-10' 울산 이동경 "지난해보다 더 MVP 자신 있다"

[GOAL 현장] '국내 선수 최초 두 시즌 연속 10-10' 울산 이동경 "지난해보다 더 MVP 자신 있다"

[골닷컴, 광화문] 배웅기 기자 = 이동경(29·울산 HD)이 두 시즌 연속 K리그1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울산은 12일 서울 중구 소재 온센 광화문점에서 특별 팝업 '텐동경이 튀겨주는 10-10(텐텐)동'을 선보였다. 이는 이동경의 '10(골)-10(도움)' 달성을 축하하는 의미로 마련됐고...

[골닷컴, 광화문] 배웅기 기자 = 이동경(29·울산 HD)이 두 시즌 연속 K리그1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울산은 12일 서울 중구 소재 온센 광화문점에서 특별 팝업 '텐동경이 튀겨주는 10-10(텐텐)동'을 선보였다. 이는 이동경의 '10(골)-10(도움)' 달성을 축하하는 의미로 마련됐고, 사전 예약자 100명을 대상으로 1·2부로 나뉘어 운영됐다.

이날 이동경은 '일일 매니저'로 변신해 조리, 서빙 등을 직접 소화했다. 또한 울산 유니폼을 착용하거나 공식 머천다이즈(MD)를 지참한 팬을 대상으로 각 부 선착순 20명씩 총 40명의 식사비를 직접 결제해 주는 '역조공' 이벤트까지 진행했다.

행사에 앞서 취재진을 마주한 이동경은 "처음 구단의 팝업 제안을 받았을 때는 어이가 없었다"며 웃은 뒤 "굉장히 좋은 행사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준비했다. 아르바이트를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데 기록 덕분에 이렇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더 기쁘다"고 운을 뗐다.

이번 행사에서 이동경은 익숙한 유니폼 대신 앞치마를 둘렀다. 그는 "어색하기는 한데 주변에서 잘 어울린다고 해 주셨다. 집에서도 자주 입어야 할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동경은 지난달 12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9라운드 홈 경기(2-1 승리)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두 시즌 연속 10-10을 달성했다. 국내 선수가 K리그 무대에서 두 시즌 연속 10-10을 기록한 것은 최초다.

나아가 두 시즌 연속 MVP와 득점왕, 도움왕 동시 수상이라는 대업에도 도전한다. 이동경은 "팀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개인적으로도 좋은 기록을 내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더 자신 있다"며 "어릴 적부터 커 왔고, 또 저를 키워 준 팀에서 온전히 기록을 세우고 MVP를 수상할 수 있다면 더더욱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득점왕·도움왕 동시 수상) 욕심은 크게 없다. 야고가 득점 선두(24경기 15골)에 있는데, 득점왕을 할 수 있게끔 제가 도움을 많이 해 동반 수상을 하면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10-10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특히 감사를 전하고 싶은 이가 있는지 묻자 "열 번째 도움을 득점으로 연결해 준 (정)승현이 형에게 감사했다. 같은 울산 유소년 팀 출신이다 보니 더 뜻깊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동경은 최근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활약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축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 결과는 다소 아쉽지만 아시안컵 성적이 가장 중요한 만큼 그 부분에 신경을 쓰면서 임한 소집 기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출처: 골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