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머리채 잡고 황희찬 목 졸랐던' 사우디 악동, 버릇 못 고쳤다!...전반 33분 다이렉트 퇴장→ "리그 역대 2위 등극"

'손흥민 머리채 잡고 황희찬 목 졸랐던' 사우디 악동, 버릇 못 고쳤다!...전반 33분 다이렉트 퇴장→ "리그 역대 2위 등극"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과거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의 머리채를 잡고 황희찬(샬케04)의 목을 움켜쥐는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사우디아라비아 수비수 알리 알불라이히(알샤밥)가 또다시 사고를 쳤다.중동 스포츠 매체 '윈윈'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알불라이히가 역사적인 퇴장으로 또다시...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과거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의 머리채를 잡고 황희찬(샬케04)의 목을 움켜쥐는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사우디아라비아 수비수 알리 알불라이히(알샤밥)가 또다시 사고를 쳤다.

중동 스포츠 매체 '윈윈'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알불라이히가 역사적인 퇴장으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번 퇴장으로 사우디 프로리그 역사에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알불라이히가 소속된 알샤밥은 1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SHG 아레나에서 열린 알타아운과의 2026/27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팀은 승리했지만 알불라이히에게는 악몽 같은 경기였다. 전반 33분 알타아운의 모하메드 알쿠와이키비가 골문을 향해 돌파하자 알불라이히가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알불라이히가 상대의 명백한 득점 기회를 저지했다고 판단해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결국 알불라이히는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아르리야디야'의 분석가 모하메드 카말 리샤는 "전반 33분 주심이 VAR 판독을 거쳐 알불라이히를 퇴장시킨 것은 올바른 결정이었다. 알불라이히가 알쿠와이키비의 명백한 득점 기회를 저지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 퇴장으로 알불라이히가 불명예스러운 기록까지 추가했다는 점이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알불라이히는 이번 퇴장으로 2009/10시즌 이후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통산 5번째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는 해당 기간 리그 최다 퇴장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알불라이히를 포함해 총 9명의 선수가 5차례 퇴장을 기록했으며, 이 부문 1위는 7차례 퇴장당한 모하메드 알카브라니다.

심지어 매체에 따르면 모든 공식 대회를 포함할 경우 알불라이히의 프로 통산 퇴장 횟수는 무려 9회에 달한다.

알불라이히는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2024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손흥민과 황희찬을 상대로 비신사적인 행동을 보이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기 때문이다.

연장 전반 6분 황희찬이 상대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어내자 알불라이히가 갑자기 두 손으로 황희찬의 목 부위를 밀쳤다. 황희찬은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지만 주심은 알불라이히에게 별다른 경고를 주지 않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알불라이히는 손흥민과 신경전을 벌이던 과정에서도 그의 머리를 쓰다듬는 척하며 머리채를 움켜쥐었다. 다행히 손흥민이 별다른 대응 없이 상황을 넘기면서 더 큰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당시 이러한 장면들이 공개되면서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알불라이히를 향한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한국은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4-2로 제압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처럼 과거 한국 선수들을 상대로도 거친 행동을 보였던 알불라이히는 이후에도 같은 문제를 반복했고, 결국 잦은 퇴장 끝에 불명예스러운 기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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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