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은퇴 논란’ 황희찬, 복귀전서 ‘쓴맛’···후반 11분간 뛰며 활약 없어, 日 신예 국대 고토 결승골

‘대표팀 은퇴 논란’ 황희찬, 복귀전서 ‘쓴맛’···후반 11분간 뛰며 활약 없어, 日 신예 국대 고토 결승골

샬케04 황희찬. Getty Images코리아[스포츠경향 양승남 기자] 황희찬(30·샬케)이 국가대표팀 은퇴설 논란 이후 치른 소속팀 복귀전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반면 일본의 신예 국가대표 공격수 고토 케이스케(21)는 수적 열세에 놓인 팀을 구하는 결승골을 터뜨렸다.황희찬의 소속팀 샬케 04는 12일 독일...

샬케04 황희찬. Getty Images코리아
샬케04 황희찬. Getty Images코리아

[스포츠경향 양승남 기자] 황희찬(30·샬케)이 국가대표팀 은퇴설 논란 이후 치른 소속팀 복귀전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반면 일본의 신예 국가대표 공격수 고토 케이스케(21)는 수적 열세에 놓인 팀을 구하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의 소속팀 샬케 04는 12일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6-2027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프라이부르크에 1-2로 역전패했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한 명이 퇴장당하고도 승리해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황희찬은 후반 34분 교체 투입돼 약 11분을 뛰었다. 샬케가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역전골을 노리던 상황이었지만 공격의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오히려 후반 42분 경고를 받았고, 공격 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쳤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짧은 출전 시간 동안 패스 성공률 67%, 지상 볼 경합 성공률 0%, 상대 페널티박스 터치 1회를 기록했다. 대표팀에서 불거진 논란을 뒤로하고 경기력으로 답해야 하는 복귀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프라이부르크 고토 게이스케가 12일 샬케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프라이부르크 고토 게이스케가 12일 샬케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샬케는 상대가 한 명 적어진 뒤에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전반 10분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에게 선제골을 내준 샬케는 전반 30분 아드리안 간텐바인의 중거리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19분 프라이부르크의 스즈키 유이토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승부를 가른 건 일본의 공격수 고토의 한 방이었다. 후반 40분 빈첸초 그리포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191㎝ 장신 공격수 고토가 헤더로 마무리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벨기에 무대서 뛰다 지난 6월 프라이부르크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이적한 고토는 극적인 데뷔골을 터뜨렸다. 프라이부르크는 10명으로 싸우고도 승점 3점을 챙기며 리그 4승1무로 선두에 올라섰다. 1승2무2패가 된 샬케는 13위로 떨어졌다.

이번 경기는 황희찬에게 대표팀 논란 이후 첫 소속팀 경기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황희찬은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 이후 김민재, 황인범과 함께 대표팀 은퇴설에 휩싸였다. 다만 황인범은 은퇴설을 부인했고, 대한축구협회도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황희찬은 출국길에 말없이 독일로 떠났다.

황희찬이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드리블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황희찬이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드리블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표팀을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황희찬은 소속팀에서 경기력으로 반전을 보여줘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양승남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