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발가락 살짝 밟았는데 무슨 경고?" 맨시티전 0-3 완패에 폭발한 이라올라 감독, "퇴장 전까진 우리가 더 좋았다"
김태석 기자안도니 이라올라 리버풀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전 완패 후 승부의 분수령이 된 라이언 그라벤베르흐의 퇴장과 관련해 심판 판정에 크게 불만을 토로했다.이라올라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12일 새벽(한국 시간) 안필드에서 벌어졌던 2026-20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김태석 기자
안도니 이라올라 리버풀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전 완패 후 승부의 분수령이 된 라이언 그라벤베르흐의 퇴장과 관련해 심판 판정에 크게 불만을 토로했다.
이라올라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12일 새벽(한국 시간) 안필드에서 벌어졌던 2026-20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리버풀은 후반 20분 엘링 홀란, 후반 23분 제레미 도쿠, 후반 33분 라얀 셰르키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크게 무너졌다.
영국 매체 에 따르면, 이라올라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후반 17분 경고 누적으로 그라벤베르흐를 퇴장시킨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라올라 감독은 경기 후 "분석은 아주 명확하다. 퇴장 전까지의 경기와 퇴장 이후의 경기, 서로 다른 두 경기를 했다"며 "그라벤베르흐가 받은 첫 번째 옐로카드는 절대 경고가 아니다. 절대 아니다. 엄지발가락을 살짝 밟은 정도의 작은 접촉이었다. 심판도 바로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엘리엇 앤더슨이 몇 걸음 더 간 뒤 넘어지기로 결정한 것처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퇴장이 나오기 전까지 62분 동안 우리가 더 좋은 팀이었다. 하지만 퇴장 이후 맨체스터 시티가 우리보다 나았고 결국 골을 넣었다"라며 그라벤베르흐의 퇴장이 승패를 결정지었다고 분석했다.
패배 원인 분석과는 별개로 리버풀 선수들을 챙기는 모습도 보였다. 이라올라 감독은 "선수들은 오늘 칭찬받을 자격이 있다. 모든 것을 쏟아냈다. 팬들도 경기 전과 경기 중, 경기 후까지 환상적이었다"고 독려했다.
한편 이라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를 둘러싼 재정 규정 위반 스캔들과 관련해서는 이렇다 할 즉답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라올라 감독은 "경기에서 졌고 이런 게 축구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 경기를 분석했다. 하지만 이 사건에 대해 경기 전에 말했듯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 상황을 우리가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일단 기다려야 한다"라며 맨체스터 시티의 항소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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