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전지 훈련 효과' 안양, 다시 나아가는 좀비 축구...아직 희망 남은 '6강', 기대감의 원천은 끈끈한 경기력

'미니 전지 훈련 효과' 안양, 다시 나아가는 좀비 축구...아직 희망 남은 '6강', 기대감의 원천은 끈끈한 경기력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FC안양의 끈끈한 좀비 축구가 '6강' 희망을 살렸다. A매치 휴식기를 활용한 미니 전지훈련의 성과도 나타났다.안양은 10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안양은 이번 승리로 10승11무10패, 승점 41점으로 8위에 올랐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FC안양의 끈끈한 좀비 축구가 '6강' 희망을 살렸다. A매치 휴식기를 활용한 미니 전지훈련의 성과도 나타났다.

안양은 10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안양은 이번 승리로 10승11무10패, 승점 41점으로 8위에 올랐다. 김천은 승점 33점으로 10위 머물렀다.

경기 내내 안양의 끈끈함이 돋보였다. 전반 37분 유키치의 헤더 패스를 받은 크네제비치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이후 김천이 라인을 올리고 안양 골문을 두드렸다. 공격적으로 나서며 동점골을 위해 나섰다. 상대 공세에도 안양 수비는 굳건했다. 후반 11분 홍윤상의 슈팅, 후반 21분과 26분 정재민의 연속 득점 시도 모두 골라인을 넘지 못했다. 김천은 11개의 슈팅이 안양의 벽에 막혔다. 명확한 간격 유지와 체계적인 수비, 김정훈의 선방까지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며 버티는 힘이 생겼다.

A매치 휴식기 동안 흘린 땀의 성과였다. 안양은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충북 보은에서 가을 전지훈련에 매진했다. 키워드는 '수비'였다. 안양은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47실점을 허용했다. K리그1 12개팀 중 7위 수준, 반면 올 시즌은 31라운드를 치른 시점에 47실점에 도달했다. 최하위 광주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실점이다. 공격을 받쳐주지 못했다. 안양은 31경기 39득점으로 리그 팀 득점 공동 4위다. 선제 득점 혹은 분위기를 주도하는 상황에서 터지는 실점 탓에 승점을 잃는 경우가 잦았다. 조직력, 끈끈함이 밑바탕인 안양의 '좀비 축구'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후방 안정감은 필수였다. 짧은 전지훈련에서 수비 개선, 한 가지에만 몰두한 이유다.

이번 승리로 안양은 구단 역사상 첫 K리그1 파이널A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간다. 지난 시즌 33경기에서 승점 42점, 윗마을 직전인 7위에 그치며 파이널A 도전이 좌절됐다. 올해 문은 열려 있다. 현재 마지노선인 6위 대전(승점 43)과의 격차는 단 2점, 5위 전북(승점 44)과의 승점 차도 3점이다.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요동칠 가능성도 충분하다. 끝까지 물고 놓지 않는 좀비 축구의 끈기, 파이널 라운드에 임하기 전 안양은 순위표마저도 끝까지 물고 넘어질 계획이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