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홈런보다 유격수로 보여주고 싶은 마음” 김도영 지금도 중요하지만 2027년도 바라본다…강정호·김하성도 못한 대업 도전[MD광주]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서 다이빙 태그를 선보인 뒤 3루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그런 얘기를 많이 들으니까…” 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12일 광주 LG 트윈스전서 올 시즌 홈런왕 등극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그런 얘기를 많이 들으니까…”
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12일 광주 LG 트윈스전서 올 시즌 홈런왕 등극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이미 44홈런을 쳤다. 설령 홈런왕을 샘 힐리어드(KT 위즈)에게 뺏겨도 박수 받을 수 있는 시즌을 보냈다.

홈런왕을 떠나서, 44홈런까지 정복했으니 다음 스텝은 50홈런이라고 봐야 한다. KBO리그에 50홈런 타자는 이승엽(1999년, 2003년), 심정수(2003년), 박병호(2014년, 2015년), 르윈 디아즈(2025년)까지 딱 4명이 여섯 차례만 달성한 대업이다.
그런데 김도영은 내년에 유격수로 전업한다. 그렇다면 유격수 50홈런에 도전하는 셈이다. KBO리그 역사 최초로 50홈런 유격수가 나올까. 40홈런 유격수도 강정호(2014)가 전부다. 천하의 김하성도 30홈런 유격수였다.
유격수는 3루수보다 수비에서 할 일이 많다. 체력적 부침이 큰 포지션이다. 올해 박성한(SSG 랜더스)이 높은 평가를 받는 것도 144경기 모두 출전해 수준급의 성적표를 썼기 때문이다. 때문에 주전 유격수의 타격 성적이 조금 떨어져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30~40홈런을 치면, 엄청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마찬가지다.
김도영은 동성고 시절까지 유격수였다. 프로에 와서 3루수를 시작했다. 유격수의 움직임은 익히 잘 알고 있다. 단, 프로 타자들의 타구속도에 적응할 시간은 필요하다. 이범호 감독도 그게 포인트라고 했다.
김도영은 일단 부딪혀보겠다는 생각이다. 내년 아마미오시마 스프링캠프가 기대된다. 그는 10일 광주 SSG 랜더스전을 마치고 50홈런 질문을 받자 “내년엔 새로운 도전을 하기 때문에, 타격에 대해 목표는 크게 없다. 그냥 수비로 조금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 일단 (유격수)하기로 돼 있으니까”라고 했다.
유격수가 타격에 부담이 있다는 얘기는 듣긴 했지만 안 해봤으니 모르는 상황. 김도영은 “최근에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다. 유격수를 하면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힘드니까. 타격에서 퍼포먼스가 줄어들긴 할 것이라고 하는데, 나도 욕심이 생겨서 더더욱 해보고 싶은 게 있다. 진짜 확인해보고 싶고, 증명하고 싶다. 이왕 할 것이라면 잘해야 되겠다”라고 했다.

김도영이라서 더욱 기대된다. 유격수 김도영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풀타임 유격수로 뛰면 3~40홈런을 넘어 50홈런까지 가능할까.
출처: 마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