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한 것 의심하지 않으면, 결과 따라온다” 한동희의 깨달음…24홈런 ‘커리어 하이’ 원동력 [SS광주in]
롯데 한동희가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6회초 만루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롯데 ‘고춧가루’가 맵다. KIA에게 제대로 뿌렸다. 중심에 '거포' 한동희(27)가 있다. 결정적인 그랜드슬램으로 KIA를 울렸다....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롯데 ‘고춧가루’가 맵다. KIA에게 제대로 뿌렸다. 중심에 '거포' 한동희(27)가 있다. 결정적인 그랜드슬램으로 KIA를 울렸다.
롯데는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IA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KIA는 이기면 3위를 확정할 수 있었다. 이범호 감독 이하 전체 선수단이 필승 각오를 다졌다. 정작 이긴 쪽은 롯데다.

일단 선발 김진욱이 호투했다. 6이닝 3안타 1볼넷 6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QS) 호투로 시즌 7승(9패)이다. 시즌 144.1이닝이 됐다. 데뷔 후 처음으로 규정이닝 채웠다.
김원중-최준용이 1이닝 무실점씩 올렸다. 9회 이이무라 쇼타가 1이닝 1실점으로 경기 끝냈다. 마운드가 전체적으로 깔끔했다
타선에서는 한동희가 버텼다. 0-0으로 맞선 6회초 2사 만루에서 중월 그랜드슬램을 쐈다. 단숨에 4-0으로 달아나는 홈런이다.
시즌 24호 홈런이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 경신이다. 애초에 20홈런 이상 만든 시즌이 올해가 처음이기도 하다.

경기 후 한동희는 "6회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갔다. 2볼로 유리한 카운트였고, 존 안에 들어오는 빠른 공을 생각하고 자신감 있게 스윙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시즌 얘기도 했다. "올시즌 전체를 돌아보면, 준비해온 것을 의심하지 않고 꾸준히 이어가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된다는 것을 느낀 시간이다"고 강조했다.

이 홈런으로 전 구단 상대 홈런도 완성했다. 정작 한동희는 몰랐다. "전 구단 상대 홈런인지는 몰랐다. 장타를 의식하지는 않는다. 이전 타석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있었더라도 그다음 타석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이 강한 타구로 이어지고 있는 이유인 것 같다"고 짚었다.
끝으로 한동희는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 부족한 부분을 비시즌 중에 보완하고 잘했던 것을 유지한다면 한 단계 성장한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시즌 종료 후 선수들과 함께 착실히 준비 잘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