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이 짜아요~" 홈팬들의 응원도 소용없던 저우이. 승자는 에이스 18개의 후르카츠
경기가 안 풀리자 답답해했던 저우이[상하이=박성진 기자] 저우이(중국, 277위)의 돌풍이 끝났다.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없었으나 상대 선수가 서브에이스 18개를 터뜨리니 방법이 없었다. 저우이의 탈락과 함께 올해 ATP 1000 상하이마스터스 단식에서 중국 선수들은 전멸했다. 일요일인 11일, 중국 상하이 치중...

[상하이=박성진 기자] 저우이(중국, 277위)의 돌풍이 끝났다.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없었으나 상대 선수가 서브에이스 18개를 터뜨리니 방법이 없었다. 저우이의 탈락과 함께 올해 ATP 1000 상하이마스터스 단식에서 중국 선수들은 전멸했다.
일요일인 11일, 중국 상하이 치중테니스센터에는 데이세션부터 관중들이 많았다. 다름아닌 현재 중국 최고의 영건, 저우이가 출격하기 때문이었다. 1회전에서 마티아 벨루치, 2회전에서 로렌조 무제티(이상 이탈리아)를 세트올 끝에 제압했던 저우이는 이번 상하이마스터스 1주차 중국 최고의 스타가 됐다.
하지만 저우이는 3회전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츠(폴란드, 34위)에 2-6 6-3 3-6으로 패했다. 후르카츠의 맹폭을 견디지 못했다. 후르카츠는 이날 18개의 서브 에이스를 터뜨렸다. 이번 대회 세 경기 연속 두 자리수 에이스 행진이었다(19개 - 12개 - 18개).
저우이는 1세트 초반까지는 잘 견뎠다. 하지만 중반 이후 갑자기 정확성이 떨어지며 2-6으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첫 서브게임에서 더블폴트를 하자 라켓을 내동댕이치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저우이를 향한 홈팬들의 응원은 계속됐다. "저우이 짜아요~"라는 응원 구호는 랠리가 끝날 때마다 계속됐다. 저우이는 자신감을 회복한 듯 대등한 승부를 이어갔다. 2세트 4-3에서 이날 첫 브레이크를 만들었고 결국 세트올을 이뤘다.
1세트 9개의 에이스를 터뜨렸던 후르카츠였지만 2세트에는 2개로 줄었다. 저우이가 상대적으로 적응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3세트에서 후르카츠는 다시 힘을 냈다. 서브가 살아났다. 2세트 15-40으로 더블 브레이크포인트 위기를 극복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후르카츠는 경기를 오래 끌 생각이 없었다. 4-3에서 저우이의 서브게임을 빼앗았다(5-3). 상대적으로 서브가 약했던 저우이는 후르카츠에게 공격 기회를 너무 쉽게 내줬다. 후르카츠는 다음 게임을 러브게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저우이는 생애 처음으로 마스터스 1000 등급 3회전에 오른 것으로 이번 대회를 만족해야 했다.

지난 2회전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잡아냈던 후르카츠는 성공적인 아시아스윙을 이어가고 있다. 후르카츠는 청두오픈 준우승, 베이징오픈 4강에 이어 상하이에서도 16강에 올랐다. 전성기 모습을 어느정도 회복한 모습이다. 무엇보다 서브 머신이라는 별명답게 세 경기 연속 두 자리 수 에이스를 기록한 것이 고무적이다. 더블폴트는 1개 밖에 없었고, 첫서브 성공율은 70%에 달했다. 이런 날의 후르카츠는 좀처럼 막기 어렵다.
후르카츠는 프랜시스 티아포(미국),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스페인) 경기의 승자와 16강에서 격돌한다.
[기사제보 [email protected]]
출처: 테니스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