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이 방망이에 화풀이 할 때, 레이예스는 착실히 2안타 쳤다…KBO 신기록은 207안타![스경x현장]
롯데 빅터 레이예스. 롯데 자이언츠 제공[스포츠경향 광주 | 김은진 기자] 롯데 빅터 레이예스(32)가 208안타까지 신기록을 늘렸다.레이예스는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서 4타수 2안타를 쳤다.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레이예스는 KIA 선발 애덤 올러 상대로 1회초 좌익선상에 2루타를 치고 3회초...

[스포츠경향 광주 | 김은진 기자] 롯데 빅터 레이예스(32)가 208안타까지 신기록을 늘렸다.
레이예스는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서 4타수 2안타를 쳤다.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레이예스는 KIA 선발 애덤 올러 상대로 1회초 좌익선상에 2루타를 치고 3회초 2사후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뒤 6회초 2사후 좌중간에 안타를 쳤다.
경기 전 205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레이예스는 이로써 역대 단일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207개로 더 늘렸다.
레이예스는 지금 KT 최원준과 안타왕 경쟁 중이다. 안타왕 타이틀과 함께 프로야구 역사의 기록도 다툰다. 역대 단일 시즌 200안타 타자는 2014년 서건창(201안타)과 2024년 레이예스(202안타)뿐이었으나 올해 레이예스와 최원준이 프로야구 최초로 단일시즌에 2명이 200안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미 레이예스가 2024년 세운 단일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둘 다 넘어선 채 신기록으로 안타왕 경쟁 중이다.
당초에는 최원준이 앞섰어도 레이예스의 남은 경기가 더 많았다. 최원준이 7일 삼성전을 끝으로 204안타를 치고 쉬는 사이 레이예스가 역전해 1개 차로 올라섰고, 이날 KIA전에서 2개를 보탰다.

이날 같은 시각 대구에서는 KT-삼성전이 열렸다. 최원준은 4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역시 1번 타자로 나선 최원준은 1회로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삼성 선발 후라도의 6구째에 볼넷을 골랐다. 초구 스트라이크에 5구째를 헛스윙 하고 풀카운트에서 볼을 골라 출루한 최원준은 화가 난 듯 방망이를 힘껏 집어던지고는 1루로 나가서도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입을 내밀고 계속 구시렁댔다.
안타 욕심에 경기 매너를 저버린 최원준의 행동에 KT 주장인 포수 장성우가 야수들을 집합시키는 이례적인 장면도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개인 타이틀 욕심에 눈이 멀어, 상대가 치기 좋은 공을 주지 않았다고 경기 진행 중에 노골적으로 화를 표출하는 선수는 최원준이 역사상 최초다.
최원준은 4회에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스트레이트 볼넷이었다. 치기 좋은 공이 들어오지 않더라도 바깥쪽 공에도 방망이를 대 파울로 쳐내며 계속 투수와 싸운 끝에 안타를 치고 나가는 레이예스와는 많이 달랐다.
5회에는 1루 땅볼, 6회에는 투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9회초 무사 1루 마지막 타석에야 우전 안타를 쳤다.
둘 다 이제 12일 최종전, 1경기만 남았다. 최원준이 최소 공동 안타왕이라도 되려면 12일 삼성전에서 레이예스보다 2안타를 더 쳐야 한다.
광주 | 김은진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