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조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우승, 데뷔 첫 시즌 2승 달성…1점 차로 김민선7 시즌 3승 제지
2026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4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유현조. 사진제공 | KLPGA[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유현조(21)와 김민선7(23), 챔피언조에서 함께 친 두 명의 우승 경쟁이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마지막 18번(파4) 홀에서야 승부가 결정됐고, 우승 영광은 유현조에게 돌아갔다....

[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유현조(21)와 김민선7(23), 챔피언조에서 함께 친 두 명의 우승 경쟁이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마지막 18번(파4) 홀에서야 승부가 결정됐고, 우승 영광은 유현조에게 돌아갔다.
유현조가 11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적어내 6점을 획득했다. 이글 5점, 버디 2점을 주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을 매기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나흘간 총 52점을 쌓았다. 공동 2위 김민선과 안지현(이상 51점)을 단 1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억8000만 원을 품에 안았다.
합계 46점, 4점 차 선두로 출발한 유현조는 10번(파4) 홀에서 이날 4번째 버디를 잡아 53점으로 치고 나가며 손쉽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듯 했다. 하지만 김민선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3(파5)~14번(파4)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1점 차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유현조는 15번(파5) 홀에서 1m 버디 퍼트를 놓쳐 도망갈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끝까지 마음을 졸여야했다. 앞선 조의 안지현이 4라운드에서만 무려 21점을 따내 합계 51점으로 먼저 경기를 마친 가운데 유현조는 16번(파4) 홀에서 김민선과 나란히 보기를 범하면서 52점으로 내려앉았다. 불안하게 선두 자리를 지키던 그는 18번(파4) 홀에서 파를 잡아 1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지난주 후원사 롯데가 하와이에서 주최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다녀온 유현조는 “시차 때문에 새벽에 일어나며 체력적으로 쉽지 않았다”고 설명한 뒤 “상대와의 경쟁보다 나와의 싸움에 집중하려고 했는데, 민선 언니 샷이 너무 좋아 힘든 하루였다”고 쉽지 않았던 우승 과정을 돌아봤다.
5월 DB위민스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에 시즌 2승이자 통산 4승 고지를 밟은 유현조는 2024년 데뷔 이후 첫 다승을 달성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해까지 매 시즌 1승 밖에 하지 못하면서 내가 다승을 못하는 선수가 아닌지 자책하기도 했다”며 “데뷔 3년 만에 처음 다승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 남은 시즌에도 끝까지 집중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예원이 합계 50점으로 4위, 한아름이 47점 5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상금 1위 김민솔은 39점,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4승을 거두며 다승, 대상 선두에 올라있는 서교림은 올 시즌 처음으로 컷 탈락했다.
출처: 스포츠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