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삼성전 선발 확정" 후라도 무산돼도 소형준 대기, 최민석, 데뷔 첫 홀드왕 산 넘어 산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 4회초 후라도가 강승호에 3루수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10.05/[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T 위즈 소형준이 2년 연속 10승과 함께 데뷔 첫 개인 타이틀인 '승률왕'을 향한 마지...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T 위즈 소형준이 2년 연속 10승과 함께 데뷔 첫 개인 타이틀인 '승률왕'을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지난 7일 삼성전에서 시즌 9승을 거둔 뒤 나흘(4일)을 쉬고, 오는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정규시즌 최종전에 선발로 출격한다.
현재 승률 부문 공식 1위는 14승 5패(승률 0.737)를 기록 중인 NC 최민석이다. 하지만 잔여 2경기 결과에 따라 판도가 크게 뒤흔들릴 수 있다.
변수의 중심에는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9승 2패)가 있다. 후라도가 11일 대구 KT전에서 승리를 추가해 10승 2패(승률 0.833)를 달성할 경우, 승률왕 타이틀은 후라도의 차지가 된다. 타이틀 경쟁은 그대로 마침표를 찍는다.

하지만 후라도의 승리가 무산될 경우, 시선은 곧바로 12일 삼성과의 시즌 최종전에 등판하는 소형준에게 쏠린다.
소형준(9승 3패, 승률 0.750)이 12일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돼 10승 3패를 기록하면, 승률왕 조건인 10승을 채우면서 승률 0.769로 최민석(0.737)을 제치고 개인 통산 첫 승률왕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 덤으로 2년 연속 10승 고지까지 밟게 된다.
한국시리즈라는 대사를 앞두고 짧은 휴식 일정에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선수 본인의 의지와 쾌청한 몸 상태가 최종전 등판을 가능케 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11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소형준의 12일 선발 등판에 대해 "스스로 몸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안 나간다고 할 텐데, 캐치볼을 해보더니 상태가 괜찮다고 하더라. 내일(12일) 잘해서 승리하면 승률왕까지 먹을 수 있다. 후라도가 승리를 못하고 형준이가 이기면 승률왕이 된다"고 설명했다.

소형준에게 주어진 미션은 명확하지만 결코 쉬운 길은 아니다.
11일 후라도의 승리 여부라는 전제 조건이 걸려있는 데다, 12일 경기에서 삼성 타선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 투수가 되어야만 '10승'과 '승률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다만, 삼성이 "2이닝 정도 소화가능한" 임시선발 양창섭을 앞세운 불펜데이로 맞설 예정이라 다소 유리한 상황이긴 하다.
롯데 레이예스와 안타왕 경쟁중인 최원준을 필두로 샘 힐리어드 등 개인타이틀을 걸고 출전하는 KT 베스트 라인업으로선 고영표의 다승왕, 소형준의 승률왕, 스기모토의 홀드왕 등 지켜줘야 할 타이틀도 많은 2연전이 될 전망이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