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대구] "형우야 부탁해" 나왔다 좌익수 최형우 플랜, "구자욱, KS 가도 수비 쉽지 않아"

[IS 대구] "형우야 부탁해" 나왔다 좌익수 최형우 플랜, "구자욱, KS 가도 수비 쉽지 않아"

삼성 최형우. 삼성 제공"최형우가 힘을 좀 내줘야죠."삼성 라이온즈가 구자욱의 부상 이탈로 인한 외야진 공백을 '최형우 외야 카드'로 메운다.박진만 삼성 감독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구자욱은 모레 영상 재검진을 받...

삼성 최형우. 삼성 제공
삼성 최형우. 삼성 제공

"최형우가 힘을 좀 내줘야죠."

삼성 라이온즈가 구자욱의 부상 이탈로 인한 외야진 공백을 '최형우 외야 카드'로 메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구자욱은 모레 영상 재검진을 받는다. 상태를 보고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를) 지켜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현재 '캡틴'이자 리그 타율 1위(0.371)인 구자욱 없이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하고 있다. 구자욱은 지난달 30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했다. 정규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구자욱은 포스트시즌(PS) 복귀를 준비한다.

좌익수 수비 중인 삼성 최형우. 삼성 제공
좌익수 수비 중인 삼성 최형우. 삼성 제공

박진만 감독은 "경기에 나오려면 먼저 훈련을 시작해야 한다. 계속 쉬다가 PS에 맞춰 갑자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은 뛰어난 선수라도 쉽지 않다"며 구자욱의 복귀 전제 조건을 설명했다.

문제는 수비다. 박 감독은 "구자욱이 가을야구에 돌아오더라도 정상적인 외야 수비 소화는 어렵다"고 짚었다. 이는 플레이오프(PO)는 물론,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하더라도 마찬가지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외야진 개편은 불가피해졌다.

공교롭게도 삼성의 지명타자 자리에는 베테랑 최형우가 버티고 있다. 만약 가을야구 무대에서 구자욱을 지명타자로 기용하려면, 최형우의 좌익수 선발 출전이 불가피하다. 두 거포의 방망이를 모두 살리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삼성 구자욱. 삼성 제공
삼성 구자욱. 삼성 제공

박진만 감독 역시 "더더욱 형우가 힘을 좀 내야 할 것 같다"며 최형우의 좌익수 출전을 시사했다. 삼성은 12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도 최형우를 좌익수로 선발 출전시켜 실전 수비 감각을 점검할 계획이다. 다만 잠실 등 외야가 넓은 구장을 고려해 박 감독은 "타구 비중에 따라 변동을 주거나, 경기 상황에 맞춰 (최형우의 외야 투입 여부가) 바뀔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윤승재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