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 이강인도 예외 없다…냉혈한 시메오네 "구단 역사에 이름 남기려면 요구되는 수준 따로 있어"

황태자 이강인도 예외 없다…냉혈한 시메오네 "구단 역사에 이름 남기려면 요구되는 수준 따로 있어"

[포포투=박진우]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짜릿한 역전승에도 선수단 전원에게 '경고'를 남겼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0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비토리아 가스테이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멘디소로사에서 열린 2026-27시즌 스페인 라리가 8라운드에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틀레티코...

[포포투=박진우]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짜릿한 역전승에도 선수단 전원에게 '경고'를 남겼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0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비토리아 가스테이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멘디소로사에서 열린 2026-27시즌 스페인 라리가 8라운드에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4연승을 달리며 2위를 유지했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전반 33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조너선 데이비드와 깔끔한 2대 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선제골을 터뜨렸다. 리드를 잘 유지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 루카스 보예에게 페널티킥(PK)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후반 15분 앙헬 페레스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아틀레티코가 수적 우위를 안았다. 공격적인 교체를 대거 감행한 아틀레티코는 계속해서 알라베스를 두드렸고, 결국 후반 42분 알렉스 바에나의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어느덧 4연승을 달린 아틀레티코. 승점 19점으로 단독 2위를 유지했다. '선두' FC바르셀로나와 승점 5점 차이이며, '3위' 레알 마드리드에는 불과 승점 1점을 앞서고 있다. 시메오네 감독이 목표로 했던 '우승'을 위해서는 결코 자만해서는 안 되는 시점이다.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를 잘하면 승리에 가까워질 수 있다. 하지만 때로는 경기를 아주 잘하고도 이기지 못할 때가 있다. 전반전이 그랬다. 우리는 경기를 잘 풀어갔지만, 갑자기 예상치 못한 실점을 허용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후반전에 보여준 경기력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 선수들을 최대한 잘 관리하고 기용해 팀에 도움이 되는 모습을 끌어내야 한다. 우리는 선수들을 투입하면서 팀에 새로운 무기를 더해갔다"라며 교체 투입된 선수들을 간접적으로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분발을 요구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우리는 아직 팀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 있다. 아틀레티코가 어떤 구단인지, 그리고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기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이해하고 그에 맞춰 적응해 가는 선수들을 파악하려 한다"고 했다.

아울러 "아틀레티코에서 뛰려면 갖춰야 할 수준이 있다. 하지만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기려면 그보다 더 높은 수준이 필요하다. 이제 우리가 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선수들에게 짧고 굵은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이날 이강인은 후반 교체 출전해 33분을 소화했지만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전 경기들만큼 돋보이지는 않았으나, 그가 투입되며 팀의 경기력은 한층 좋아졌다"고 평했다.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