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예스 못 달아났다...누구든 최다 기록 새로 쓰는 안타왕 레이스, 클라이맥스 진입

레이예스 못 달아났다...누구든 최다 기록 새로 쓰는 안타왕 레이스, 클라이맥스 진입

안타왕 경쟁이 다시 재개된다. 1위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가 잔여 경기가 더 많았던 상황에서 치고 나서지 못했다. 최원준(KT 위즈)은 단비 같은 휴식으로 재정비했다. 레이예스는 10일 치른 LG 트윈스와의 홈(부산 사직구장) 경기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LG전에서 중견수 방면 텍사스 안타를 치며 '무...

안타왕 경쟁이 다시 재개된다. 1위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가 잔여 경기가 더 많았던 상황에서 치고 나서지 못했다. 최원준(KT 위즈)은 단비 같은 휴식으로 재정비했다.

레이예스는 10일 치른 LG 트윈스와의 홈(부산 사직구장) 경기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LG전에서 중견수 방면 텍사스 안타를 치며 '무안타'를 모면, 시즌 204개째를 채우고 이 부문 1위였던 최원준을 따라잡았고, 10일 1개 더 추가하며 다시 앞서 나갔다.

2025시즌까지 단일시즌 최다 안타는 레이예스가 2024시즌 작성한 202개였다. 최원준과 레이예스 모두 이를 넘어섰다. 최원준이 먼저 204개에 당도했지만, 레이예스가 205개를 쌓아 다시 새 기록을 만들었다.

최원준은 지난 7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이틀 사흘 동안 휴식했다. 그사이 레이예스는 9·10일 LG전 두 경기를 치러 2안타를 더했다.

최원준은 지난 6일 커리어 처음이자 KBO리그 국내 선수 두 번째로 200안타를 돌파한 직후 "내 목표는 평소 존경했던 서건창(2014년 201개) 선배의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다. 안타왕 경쟁은 레이예스가 (6일 경기 종료 기준으로) 두 경기 더 남겨 두고 있어 바라지 않는다"라고 했다.

하지만 레이예스가 예상과 달리 치고 올라서지 못했다. 이제 KT와 롯데 모두 두 경기씩 남았다. 레이예스는 205개, 최원준은 204개.

레이예스는 10월 초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다가 LG 2연전에서 주춤했다. 최원준은 10월 출전한 6경기에서 30타수 15안타, 타율 0.500을 기록할 만큼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지만, 사흘 동안 실전 경기를 치르지 못한 게 변수가 될 수 있다. 체력은 회복했지만 감각은 떨어져 있을 수 있다.

롯데는 11일 KIA 타이거즈전을 치른다. 상대 선발은 애덤 올러. 올 시즌 레이예스는 올 시즌 올러 상대 4타수 무안타였다. KT는 삼성과 대구 원정을 치른다. 상대 선발은 아리엘 후라도. 최원준은 후라도를 상대로 올 시즌 7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롯데 잔여 경기가 더 많아 생긴 이점은 사라졌다. 나란히 종전 최다 기록을 넘어선 두 선수의 '하이 레벨' 경쟁이 어떻게 마침표를 찍을지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