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욱국의 설영우는 다르다! '이적 후 첫 선발 출전' 설영우, '김민재 결장' 바이에른 상대로 '평점 7점' 맹활약...아우크스부르크, '노이어 실책' 바이에른에 2-2 무승부

아욱국의 설영우는 다르다! '이적 후 첫 선발 출전' 설영우, '김민재 결장' 바이에른 상대로 '평점 7점' 맹활약...아우크스부르크, '노이어 실책' 바이에른에 2-2 무승부

사진=아우크스부르크 구단 공식 계정 캡처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우루과이의 친선 경기. 설영우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9.28/[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설영우가 마침내 첫 선발 경기를 치렀다. 김민재는 그라운드를 밟지 않으며,...

사진=아우크스부르크 구단 공식 계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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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우루과이의 친선 경기. 설영우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28/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우루과이의 친선 경기. 설영우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9.28/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설영우가 마침내 첫 선발 경기를 치렀다. 김민재는 그라운드를 밟지 않으며,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설영우는 10일(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6~20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설영우의 활약 속 아우크스부르크는 강호 바이에른과 2대2로 비기는 결과를 만들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승2무1패로 승점 8점으로 6위에 자리했다. 바이에른은 3승2무, 승점 11점으로 도르트문트에 이어 2위에 포진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3-4-2-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호드리구 히베이루가 원톱으로 나섰다. 좌우 날개로 아리욘 이브라히모비치와 로빈 펠하우어가 출격했다. 허리는 헤네스 베렌스, 파비안 리더, 한-노아 마센고, 설영우가 위치했다. 스리백엔 칼빈 브라켈만, 크리슬랑 마치마, 주마 바가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핀 다멘이 착용했다.

사진=아우크스부르크 구단 공식 계정 캡처
사진=아우크스부르크 구단 공식 계정 캡처

설영우는 올 여름이적시장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떠나 아우크스부르크에 입성했다. '유럽 5대 리그'에 입성한 설영우는 포지션이 풀백임에도 등번호 7번을 배정받았다. 그는 데뷔전이었던 개막전에서 첫 번째 패스를 도움으로 연결하는 등 빠르게 연착륙했다. 4경기 연속 교체출전하며 출전 시간을 늘리던 설영우는 이날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 등 특급 공격진을 맞아 수비적으로 임한 설영우는 상황에 따라 공격적인 플레이로 아우크스부르크의 측면을 이끌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설영우는 62분간 패스 성공 16회, 기회 창출 1회, 슈팅 1회, 터치 34회, 크로스 성공 1회, 긴 패스 성공 2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상대 박스 안 터치 4회, 볼 회수 4회, 걷어내기 2회, 태클 2회, 지상 경합 성공 2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설영우에게 평점 7점을 매겼다.

2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베네수엘라의 평가전. 교체 아웃된 김민재가 모레노 감독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울산=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10.02/
2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베네수엘라의 평가전. 교체 아웃된 김민재가 모레노 감독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울산=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10.02/

반면 김민재는 이날 벤치에 앉았다. 그는 9~10월 이어진 A매치 4연전에 부름을 받았다. 에콰도르(3대0 승)-우루과이(1대4 패)-베네수엘라(0대0 무)와의 1~3차전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김민재는 베네수엘라전 후반 교체 됐고, 벤치에서 축구화를 벗어 던졌다. 경기 뒤엔 "개인이 빛나기보다는 팀이 하나가 돼 뛰어야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팀 수준을 올리기 위해선 모든 선수가 '머리를 처박고'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후 그는 모습을 감췄다. 김민재는 부상으로 개별 훈련을 진행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 관계자는 "김민재는 이틀 연속 따로 회복훈련을 했다. 큰 부상이 있어 소집 해제될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그동안 치른 경기가 많아 피로가 쌓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민재는 우즈베키스탄(2대0 승)과의 경기엔 완전 제외됐다.

소속팀 합류 뒤에도 선발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앞서 독일의 '앱솔루트풋볼'은 '자말 무시알라(근육 파열)와 김민재(피로 누적)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건강한 상태다. 이들 모두의 활약이 10월 일정에서 절실히 필요하다'고 했다. 결국 김민재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마지막까지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는 팽팽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경기 시작 8초 만에 터진 로빈 펠하우어의 벼락같은 선제골로 앞서갔다. 바이에른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펠하우어는 강한 압박으로 노이어의 볼을 가로채 밀어넣었다. 펠하우어의 이 골은 분데스리가 최단 시간 득점으로 기록됐다. 종전 기록은 2014년 레버쿠젠의 카림 벨라라비, 2015년 호펜하임의 케빈 폴란트가 기록한 9초였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선제골을 내준 바이에른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전반 9분 설영우가 자기 진영에서 패스 미스를 해 공을 뺏겼다. 이후 루이스 디아스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골문 위로 벗어났다. 12분 케인, 15분 데이비스, 36분 사이바리의 연이은 슈팅은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파블로비치의 크로스를 케인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불운까지 겹쳤다.

후반 초반 바이에른이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6분 디아스가 골을 넣었지만, 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취소됐다. 하지만 곧이어 10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이스마엘 사이바리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사진=설영우 SNS 캡처
사진=설영우 SNS 캡처

설영우는 후반 17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요나탄 타에게 막혔다. 이후 안톤 카데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19분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브라켈만의 슈팅이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히베이루가 밀어 넣었다.

하지만 후반 35분 다시 바이에른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케인이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나다니엘 브라운이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막판 바이에른 뮌헨의 파상공세를 막았고, 결국 경기는 2대2로 마무리됐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