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토트넘 상대로도 못 이겼다…맨유 캐릭 감독, 팬들 야유에 결국 심경 고백 "이 구단을 진심으로 아끼기 때문에 정말 많이 아프다"
사진=스카이 스포츠[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전 무승부 이후 팬들의 야유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와 1-1로...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전 무승부 이후 팬들의 야유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와 1-1로 비겼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의 공세에 밀렸다. 전반 3분 골키퍼 라멘스의 패스 실수로 솔란케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내줬지만, 라멘스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전반 34분에는 디알로가 음뵈모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으나 킨스키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맨유는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14분 지르크지, 달로트, 발레바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고, 후반 27분 쿠냐의 패스를 받은 음뵈모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33분에는 벤탄쿠르가 쇼에게 박치기를 해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하지만 맨유는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40분 음뵈모가 추가골 기회를 놓쳤고, 후반 추가시간 1분 토날리의 크로스를 받은 솔란케에게 헤더 동점골을 허용했다. 결국 10명이 된 토트넘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경기 후 캐릭 감독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모습이 나타난 경기였다. 우리는 경기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우리가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선수들은 점차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후반전에는 모든 면에서 우리가 더 나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경기를 가져갔고, 아주 좋은 위치까지 올라섰지만 그 상황을 끝까지 지켜냈어야 했다. 우리는 그런 상황을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두 경기에서 막판에 실점한 것이 우리에게 큰 타격을 줬고, 그로 인해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그것이 현실이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기 초반 부진한 모습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경기는 순식간에 통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갈 수 있다. 우리는 다시 경기에 복귀할 방법을 찾아냈고, 스스로를 아주 좋은 위치에 올려놓았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실망스러운 것이다"고 설명했다.
팬들의 반응도 싸늘했다. 올드 트래포드를 찾은 맨유 팬들은 전반 종료와 경기 종료 이후 야유를 쏟아냈다. 특히 상대가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까지 점했음에도 승리를 놓친 만큼 실망감은 더욱 컸다.
이에 대해 캐릭 감독은 "기분 좋은 일이 아니다. 이 구단을 진심으로 아끼기 때문에 많이 아프다. 하지만 팬들의 실망감을 이해한다. 현실은 현실이다. 우리는 다시 승리하는 팀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출처: 인터풋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