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연패와 9연패는 잊으세요! 선발진 빵빵 후반기 2위 자신감...시즌 피날레 이숭용 "내년 높은 곳에서 야구한다"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내년에도 가을야구하겠다".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2026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아쉬운 소회를 밝혔다.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도 120만 관중을 기록해준 팬들에게 사과를 먼저하고 내년 시즌에는 가을야구를 하겠다...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내년에도 가을야구하겠다".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2026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아쉬운 소회를 밝혔다.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도 120만 관중을 기록해준 팬들에게 사과를 먼저하고 내년 시즌에는 가을야구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5-8로 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최종성적은 65승74패5무, 승률 4할6푼8리이다.
2025시즌 3위에 올랐지만 올해는 전반기 9위의 부진을 겪었다. 김광현을 필두로 부상선수들이 많았다. 후반기 6할이 넘는 약진을 펼치며 희망을 안겨주기도 했다. 그러나 전반기 부진을 회복하지 못하고 5할 승률에 실패했다. 6위에 그쳤고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이 감독은 "전반기 내내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그래도 후반기 선발진이 안정되었고 주축선수들이 빠져도 불펜, 선발, 야수 등 기존선수들이 잘해서 6위를 했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 가을야구를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다. 120만 관중으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잘 준비해 내년에는 더 높은 곳에서 가을야구를 하겠다"고 사과와 각오를 다졌다.

특히 전반기 13연태와 9연패에 대한 아쉬움과 깨달음도 밝혔다. 시즌 초반은 상위권에 포진했으나 5월17일 인천 LG전부터 6월2일 인천 키움전까지 구단 창단 최다인 13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이어 6월말부터 또 9연패에 빠자 돌이킬 수 없는 치명상을 입었다.
이 감독은 "내 책임이 크다. 작년 불펜이 좋았을 때 1이닝씩 했다. 내가 더 믿고 맡겼어야 했다. 연패 끊으려다 불펜 1명 쓸 것을 2~3명 썼다. 투수들도 주자가 깔린 상황에 올라가면 더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후 초심으로 돌아가 1이닝씩 맡기니까 잘 막았다. 선수들을 믿어야 했다"고 말했다.
후반기 성적이 좋아진 이유로 선발진을 꼽았다. 새 외국인 투수로 영입한 아빌라가 역대급 구위를 과시했고 불펜투수에서 선발로 변신한 이로운도 호투를 펼치며 선발진이 안정됐다. 6월 합류한 김민준 제몫을 했고 김건우도 9승을 따냈다. 내년 시즌 명예회복을 위해서 희망적인 요소들이다.

"역시 선발들이 중요했다. 선발들이 4~5점 주면 수비시간 길어지고 집중력 떨어진다. 이닝을 잘 먹으니까 불펜들도 1이닝씩 잘 막았다. 야수들도 선발들이 점수를 안주니까 집중력이 좋아졌다. 선발들이 볼넷 줄어들면서 수비실수도 줄었다. 우리가 타격지표 좋지 않지만 집중해서 점수를 냈다"며 설명했다.
이 감독은 내년 시즌에 명예회복에 관련해 “아빌라는 구단이 좋은 소식 전해줄 것이다. 새 외국인 투수 들어오고, 김광현도 스프링 캠프때부터 된다. 선발 7명까지 만들수 있고 2군에서 3~4명 돌린다"며 강력 선발진 재구축을 선언했다. 동시에 "내야외 백업이 문제이다. 특히 우익수는 눈에 들어오는 선수 없다. 마무리 캠프부터 빡세게 할 것이다. 휴식일도 줄였다"며 가을 지옥훈련을 예고하기도 했다.

출처: O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