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난도 미션!' 삼성 마당쇠 韓 신기록 가능할까…10-15-10-11-23-19 그리고 8, 경우의 수는 단 하나
투수 김태훈이 공을 던지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초고난도 미션이다. 삼성 라이온즈 오른손 투수 김태훈이 KBO 리그 신기록을 쓸 수 있을까. 11일 경기 전 기준 김태훈은 46경기 2승 1패 8홀드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 중이다. 부상 속에도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 개막과...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초고난도 미션이다. 삼성 라이온즈 오른손 투수 김태훈이 KBO 리그 신기록을 쓸 수 있을까.
11일 경기 전 기준 김태훈은 46경기 2승 1패 8홀드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 중이다.
부상 속에도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 개막과 동시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4월 말 티 불펜 사정이 좋지 않아 조기 콜업됐으나, 5월 평균자책점 9.82로 흔들렸다. 이후 우측 발목과 종아리가 좋지 않아 다시 2군에 내려갔다. 6월 중순 다시 1군에 콜업, 삼성의 뒷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KBO리그 최초의 대기록을 노린다. 10홀드를 달성한다면 KBO리그 최초로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홀드의 주인공이 된다. 앞서 권혁(2007~2012년)이 최초로 6시즌 연속 홀드 기록을 세웠다. 김태훈은 지난해 권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20~2025년 김태훈 성적
2020년 53경기 7승 무패 10홀드 평균자책점 4.22 2021년 66경기 4승 2패 15홀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3.22 2022년 43경기 3승 2무 10홀드 9세이브 평균자책점 3.14 2023년 71경기 6승 7패 1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7.11 2024년 56경기 3승 2패 23홀드 평균자책점 3.96 2025년 73경기 2승 6패 19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48

권혁도 7시즌 10홀드는 실패했다. 2013년 52경기 무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3.96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경우의 수는 단 하나다. 삼성은 2경기를 남겨놨다. 김태훈이 2경기에 모두 등판해 홀드를 올려야 한다. 그나마 모두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것이 위안이다.
11일 경기는 아리엘 후라도와 고영표가 선발로 등판한다. 고영표(14승)는 1승을 더하면 임찬규(15승)와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오를 수 있다. 다승왕에 대한 의지도 강하다. 삼성이 힘겨운 싸움을 할 가능성이 있다.
후라도도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이날 승리하면 버저비터 10승을 채울 수 있다.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가 달려있다. 9월 이후 6경기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3.69로 성적도 나쁘지 않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12일은 더 어렵다. KT는 소형준이 등판할 예정이다. 올 시즌 9승이다. 후라도처럼 최종전서 10승을 노린다. 반면 삼성은 불펜 데이로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김태훈의 호투다. 아무리 홀드 상황이 나왔다고 해도 본인이 부진하면 기록을 만들 수 없다. 최근 흐름은 좋다. 9월 이후 13경기에서 3홀드 평균자책점 0.87이다. 1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5번째로 좋다. 삼성 투수들 중에선 압도적 1위다.
변수는 연투다. 김태훈은 올 시즌 6번 연투했다. 연투 시 성적은 5⅓이닝 3실점이다. 평균자책점으로 환산하면 5.06이다. KT 타선은 10월 6경기에서 타율 0.321로 매우 뜨겁다. 연투가 필수인 김태훈 입장에선 부담이 크다.
삼성은 정규시즌 2위를 확정했다. 김태훈에게 기회가 온다면 기록을 철저히 밀어줄 가능성이 높다. 김태훈은 KBO리그 최초의 7시즌 연속 10홀드를 만들 수 있을까.
출처: 마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