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도, 데 제르비도 웃지 못했다'… 수적 열세에도 극장골 터뜨린 토트넘, 솔란케 후반 추가시간 동점 헤더골… 맨유와 1-1
임정훈 기자사진: BBC사진: 토트넘 홋스퍼 FC SNS수적 열세에 놓인 토트넘 홋스퍼 FC(이하 토트넘)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로 가까스로 패배를 면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이하 맨유)는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무너지며 홈에서 웃지 못했다.맨유와 토트넘은 11일...
임정훈 기자


수적 열세에 놓인 토트넘 홋스퍼 FC(이하 토트넘)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로 가까스로 패배를 면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이하 맨유)는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무너지며 홈에서 웃지 못했다.
맨유와 토트넘은 11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맨유는 후반 28분 브라이언 음뵈모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2분 도미닉 솔란케의 헤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반등이 절실했던 '최하위'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수비 라인을 높게 올리고 전방 압박을 펼쳤다. 맨유를 뒤로 물러서게 하며 공세를 이어갔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맨유 수비진의 집중력과 골키퍼 세네 라먼스의 선방을 넘지 못하며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답답했던 흐름을 마침내 후반에 와서야 깨졌다. 후반 28분 마테우스 쿠냐가 왼쪽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보냈고, 음뵈모가 토트넘 수비를 등진 채 감각적으로 돌아섰다. 음뵈모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며 경기의 균형을 깨뜨렸다.


토트넘에는 악재까지 닥쳤다. 후반 31분 루크 쇼와 로드리고 벤탕쿠르의 태클 뒤 벌어진 몸싸움이 양 팀 선수들의 난투극으로 번졌다. 주심은 벤탕쿠르에게 레드카드를 꺼냈고, 토트넘은 남은 시간을 10명으로 싸워야 했다.
수적 우위를 얻은 맨유는 추가골을 위해 거세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물러설 곳이 없는 토트넘도 내려앉지만은 않았다. 토트넘은 맨유의 공세를 버텨냄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역습 기회를 노렸다.

그리고 마지막 공격에서 토트넘은 기어코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산드로 토날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솔란케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버텨낸 뒤 헤더로 마무리했다. 10명으로 싸우던 토트넘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승점을 빼앗아 온 순간이었다.
다만 두 팀 모두 웃지는 못했다. 마이클 캐릭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수적 우위와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지도하는 토트넘은 무승 탈출에 실패했다. 반등이 필요했던 양 팀의 맞대결은 결국 아쉬움이 짙은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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