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멍청한 실수였다"… 노이어, '8.4초' 분데스리가 역대 최단 시간 실점 빌미→ 바이에른 뮌헨은 설영우 선발 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에 2-2 무승부
임정훈 기자사진: FC 아우크스부르크 SNS마누엘 노이어가 경기 시작 '8.4초' 만에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분데스리가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노이어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과 FC 아우크스부르크(이하 아우크스부르크)는 10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임정훈 기자


마누엘 노이어가 경기 시작 '8.4초' 만에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분데스리가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노이어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과 FC 아우크스부르크(이하 아우크스부르크)는 10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26-27시즌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설영우는 아우크스부르크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고,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며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역사적인 장면이 나왔다. FC 바이에른 뮌헨이 킥오프 직후 노이어에게 패스를 보냈고, 노이어는 터치를 길게 가져갔다. 이후 상대의 압박에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를 가로챈 로빈 펠하우어가 공을 빈 골문에 밀어 넣었다. 공식 기록은 8.4초. 펠하우어의 득점은 분데스리가 63년 '역사상 가장 빠른 골'로 기록됐다.
노이어의 악몽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FC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0분 이스마엘 사이바리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19분 노이어가 칼빈 브라켈만의 슈팅을 막아냈으나, 공이 호드리구 히베이루 앞으로 흐르며 히베이루의 추가골로 아우크스부르크가 다시 2-1로 앞섰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5분 해리 케인의 컷백을 네이선 브라운이 마무리하며 두 번째 동점골을 넣었다. 경기 막판 세르주 그나브리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승리 기회도 있었지만, 결국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뒤 노이어는 자신의 뼈아픈 실수를 인정했다. 같은 날 독일 매체 에 따르면 노이어는 "내 멍청한 실수였다"라며 "오른쪽에서 두 명이 압박해 와 공을 왼쪽으로 놓아야 했다. 해결책을 찾으려 했지만, 다른 판단을 했어야 했다"라고 자책했다.
이어 "일단 마음을 가다듬고 숨을 깊이 쉬어야 했다"라며 "아직 경기 첫 1분이었기에 뒤집을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회는 많았지만 놓쳤고, 아슬아슬한 오프사이드 판정도 있었다. 골을 여러 차례 넣고도 취소되는 이상한 경기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분데스리가에서 첫 선발 출전을 알린 설영우는 62분을 소화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공세를 견뎌냈다. 반면 김민재는 벤치를 지켰다. 한국 수비수 두 명이 독일 무대에서 맞붙을 기회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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