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0.00+피안타 0개, 10월 성적 미쳤다!…준PO 직행 바라보는 KIA 중심에 '전상현' 있구나→"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 컸다" [광주 현장]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전상현이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전상현은 1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16차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4세이브를 달성했다.전상현은...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전상현이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상현은 1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16차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4세이브를 달성했다.
전상현은 전날(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도 세이브를 기록했다. 선발 제임스 네일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그는 8회말과 9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당시 투구수는 32개였다.
전날 30개가 넘는 공을 던졌지만, 전상현은 10일 경기에서도 등판을 준비했다. 경기 전 이범호 KIA 감독은 "(전)상현이도 마지막 세이브 상황에서는 1이닝을 던지게 할 생각이다. 아니면 팀이 이기고 있는데 8회초 중요한 상황이 오면 그때 상현이를 쓰고, 9회초 세이브 상황에서는 다른 선수를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KIA는 전상현을 투입하지 않고도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4-3으로 앞선 5회말 해럴드 카스트로의 스리런 홈런, 나성범의 솔로 홈런으로 4점을 뽑으며 8-3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8회초 불펜진이 2점을 내주면서 두 팀의 격차는 3점 차로 좁혀졌다.
세이브 상황이 만들어지자 KIA는 9회초를 앞두고 전상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전상현은 김정민을 2루수 뜬공, 오태곤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채웠다. 이어 전의산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세 타자를 상대하는 데 필요한 공은 단 6개였다.
경기 후 전상현은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 순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꼭 필요한 승리였다"며 "이런 중요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을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전상현의 투구 내용은 흠잡을 데가 없다. 10월 5경기에서 6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며, 이 기간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KIA 불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체력적인 부담도 극복했다. 전상현은 지난 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이어 또 한 번 연투를 소화했지만, 흔들림 없이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 오히려 최근 들어 몸 상태가 더욱 좋아졌다는 게 전상현의 이야기다.
전상현은 "어제 멀티이닝을 던지고 오늘도 등판했는데, 체력적으로 부담은 없었다. 3~5일 LG와의 3연전을 치른 뒤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고 느낀다"며 "그 이후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힘들다는 느낌보다는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더 컸다. 어제와 오늘 경기도 그랬고 그 자신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시즌 끝까지 이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4위 LG 트윈스와의 격차를 1경기 차로 유지했다. 3위 확정 매직넘버도 '1'로 줄였다. 11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승리하면 12일 광주 LG전 결과와 관계없이 3위를 확정한다.
전상현도 팀의 3위 확정을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전상현은 "내일 한 경기만 더 이기면 자력으로 3위가 가능한 상황이다. 모든 불펜 투수들이 부담되고 힘들겠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3위로 마무리짓고 싶다"며 "투수조장으로서 모든 불펜 투수들에게 고생 많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동료들을 격려했다.
정규시즌을 넘어 포스트시즌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전상현은 "팀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다. 어떠한 상황에 나가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라며 "그런 마음으로 매 경기 등판하다 보면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내일 승리로 3위를 확정지은 후 포스트시즌에 좋은 컨디션으로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출처: 엑스포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