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선발' 아우크스부르크, 바이에른 상대로 무승부 따내는 쾌거! [분데스 리뷰]
루이스 디아스(가운데, 바이에른뮌헨)를 수비하는 설영우(오른쪽, 아우크스부르크). 게티이미지코리아설영우가 독일 분데스리가 첫 선발 경기를 치른 가운데, 아우크스부르크가 바이에른뮌헨과 무승부를 따냈다.10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2026-2027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를 가진 아우크스부르크가...

설영우가 독일 분데스리가 첫 선발 경기를 치른 가운데, 아우크스부르크가 바이에른뮌헨과 무승부를 따냈다.
10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2026-2027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를 가진 아우크스부르크가 바이에른뮌헨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설영우가 독일 진출 후 첫 선발로 뛰었고, 바이에른의 김민재는 벤치에만 앉은 채 투입되지 않았다.
홈팀 아우크스부르크는 최전방의 호드리구 히베이루를 아리욘 이브라히모비치, 로빈 펠하우어로 받쳤다. 중원에 파비안 리더와 한노아 마셍고가 서고 좌우 윙백은 헤네스 베른스, 설영우였다. 스리백은 칼빈 브라켈만, 크리슬랑 마치마, 주마 바가 구성했고 골키퍼는 핀 다멘이었다.
바이에른은 해리 케인의 뒤를 루이스 디아스, 이스마엘 사이바리, 마이클 올리세가 받치고 중원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요주아 키미히가 구성했다. 포백은 알폰소 데이비스, 요나탄 타, 다요 우파메카노,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구성하고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였다.
킥오프 하자마자 아우크스부르크가 선제골을 넣었다. 킥오프 첫 패스를 받은 노이어의 볼 터치가 잘못됐고, 허겁지겁 앞으로 차려던 공을 펠하우어가 블로킹하며 가로챘다. 그대로 문전을 향해 달려간 펠하우어가 쓱 밀어 넣었다. 노이어의 명백한 실책이었다.
후반 9분 설영우의 실책으로 공을 잃었지만, 곧바로 디아스에게 적극적인 경합을 걸면서 쉽게 득점하지 못하게 방해했다. 공이 뒤로 흐른 뒤 케인의 슛은 빗나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계속 얻어맞다가도 종종 날카롭게 반격했다. 전반 17분 코너킥이 헤더 경합 후 떠오르자 펠하우어가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려 시도했다.

전반 35분에는 아우크스부르크의 코너킥이 골로 이어질 뻔했다. 수비 경합 후 문전에 떨어진 공이 노마크 상태였던 바에게 향했다. 바가 발을 잘 대기만 했으면 넣을 수 있었는데, 높은 공에 갑자기 반응하다가 슛이 빗맞고 말았다.
주도권은 있지만 슛과 거리가 먼 상태였던 바이에른은 전반 추가시간 사이바리의 드리블에 이은 왼발 슛으로 모처럼 골을 노렸는데, 다멘 골키퍼에게 잡혔다.
이어 파블로비치의 얼리 크로스를 받아 케인이 수비 배후로 움직이면서 노마크 상황을 만들어내고 오른발을 댔다. 이 슛이 골대 맞고 튕겨 나가면서 바이에른은 뒤쳐진 채 후반전을 맞게 됐다.
후반전 초반 밀어붙이던 바이에른이 후반 6분 동점골을 만든 듯 보였다. 세트피스를 허겁지겁 걷어냈지만 바이에른이 공을 다시 따냈고, 사이바리의 크로스를 받은 디아스의 바이시클킥이 적중했다. 다멘이 바로 근처로 온 공을 건드리긴 했으나 이후 굴러들어가는 건 막지 못했다. 그런데 세트피스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있었다고 비디오 판독(VAR)으로 밝혀지면서 뒤늦게 골이 취소됐다.
후반 10분 이번엔 진짜 동점골이 터졌다. 아우크스부르크 수비가 그동안 해온 것만큼 촘촘하지 못했다. 케인이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빠지면서 롱 패스를 받았고, 이 움직임으로 인해 수비수들이 순간 엉켰다. 케인이 중앙으로 스루패스를 주자 사이바리가 멋진 볼 터치로 잡아낸 뒤 반 박자 빠른 슛을 골문에 집어 넣었다.
후반 17분 설영우가 안톤 카데와 교체 아웃되면서 첫 선발 경기를 마무리했다.
후반 19분 아우크스부르크가 뜻밖에 다시 앞서가는 골까지 만들어냈다. 공을 좌우로 크게 돌리다 오버래핑하는 센터백에게 단번에 스루 패스를 찔러넣은 아우크스부르크 패스 플레이가 완벽하게 통했다. 브라켈만의 슛을 노이어가 건드렸으나 멀리 쳐내지 못했고, 재빨리 달려든 히베이루가 골문에 밀어 넣으며 마무리했다.

바이에른이 후반 22분 스타니시치와 사이바리를 빼고 너새니얼 브라운, 세르주 그나브리를 투입하며 전술은 그대로 두되 좀 더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후반 28분 바이에른의 골이 또 취소됐다. 스루 패스를 받은 케인이 공을 잡은 뒤 수비를 끌어내고 잠깐 지키다 중앙으로 패스했고, 그나브리가 침투하며 마무리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로 득점은 무효 처리됐다.
후반 30분에도 마찬가지였다. 공격 전환 상황에서 케인이 기막힌 스루 패스를 찔렀고 데이비스의 컷백 패스를 디아스가 높은 집중력으로 마무리했는데, 데이비스의 침투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30분 아우크스부르크가 히베이루를 빼고 메르트 쾨뮈르를 투입했다. 후반 35분 케인의 다이빙 헤더가 선방에 막혔다.
후반 36분 3전 4기 시도 끝에 바이에른이 동점을 만들어냈다. 케인이 이번에는 2 대 1 패스를 통해 수비를 붕괴시켰다. 파블로비치와 공을 주고받은 뒤 컷백 패스를 문전으로 내줬는데, 이때 침투하는 브라운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브라운이 발을 대 마무리했다.
후반 37분 아우크스부르크가 이브라히모비치와 바 대신 제프리 하우엘레이우, 미하엘 그레고리치를 투입했다. 후반 38분 디아스가 왼쪽을 뚫어내면서 엇박으로 중앙에 패스를 내줬다. 수비수들보다 먼저 반응한 그나브리가 발을 댔으나 골대에 맞았고, 튕겨나온 공을 그나브리가 다시 건드린 건 다멘이 잡아냈다.
후반 42분 바이에른이 파블로비치, 디아스를 빼고 레나르트 칼, 톰 비쇼프를 투입했다. 후반 44분 올리세가 몸싸움을 이겨낸 뒤 날카로운 중거리 슛을 시도했는데 다멘이 쳐냈다. 이후 비쇼프의 중거리 슛 등 다양한 공격루트를 아우크스부르크가 근근이 막아냈다. 그나브리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지긋지긋한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결국 바이에른이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출처: 풋볼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