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때 그러더니…노이어, 또 대형사고→분데스리가 사상 최단시간 골 '8.4초 만에' 나왔다

한국전 때 그러더니…노이어, 또 대형사고→분데스리가 사상 최단시간 골 '8.4초 만에' 나왔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단시간 골이 바뀌었다.리그 최강 바이에른 뮌헨이 치욕의 기록을 세웠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라는 마누엘 노이어의 치명적인 실수 때문이다.뮌헨은 10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부터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KK 아레나에서 홈팀 아우크스부르크와 2026-2027...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단시간 골이 바뀌었다.

리그 최강 바이에른 뮌헨이 치욕의 기록을 세웠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라는 마누엘 노이어의 치명적인 실수 때문이다.

뮌헨은 10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부터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KK 아레나에서 홈팀 아우크스부르크와 2026-2027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치고 있다.

후반 10분이 흐른 가운데 두 팀은 1-1로 비기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홈에서 뮌헨 상대로 승점 챙길 찬스를 잡은 것이다.

아우크스부르크가 넣은 이날 첫 골이 눈길을 끌었다.

뮌헨은 킥오프 직후 볼을 뒤에 있는 노이어에게 패스했다. 그런데 아크 정면 앞으로 훌쩍 나온 노이어는 불규칙 바운드로 자신의 발을 맞은 공이 왼쪽 대각선 방향으로 다소 길게 뻗어나간 상황임에도 전방으로 킥을 했다.

이 때 상대 미드필더 로빈 펠하우어가 노이어에게 맹렬히 달려들었다. 노이어가 급하게 킥을 한 볼은 펠하우어 몸을 맞고 골문 정면으로 흘렀다. 펠하우어는 오른발로 텅 빈 골문에 볼을 가볍게 밀어넣었다.

노이어가 첫 터치를 안정적으로 했거나, 펠하우어가 달려드는 것을 보고 있음에도 도전적으로 킥을 하지 않았더라면 일어나지 않을 실점이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독일전 때 독일이 선제 실점하고 0-1로 뒤져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노이어가 한국 진영까지 나왔다가, 볼 터치가 길어 주세종에게 볼 빼앗긴 뒤 손흥민에게 쐐기골 내준 상황이 연상될 만한 장면이었다.

독일 대중지 '빌트'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아우크스부르크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단 8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며 "분데스리가 역사상 이보다 빠른 골은 없었다. 이전 기록은 케빈 폴란트(2014)와 카림 벨라라비(2015)가 세운 9초였다. 이번 골은 정확히 8.4초 만에 골이 됐다"고 했다.

아우크스부르크가 잠자는 사자의 콧털을 뽑은 격이었으나 뮌헨의 반격은 약헸다.

뮌헨은 이날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 루이스 디아스 등 호화 공격진을 꺼내들었으나 아우크스부르크에 별다른 골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전반전 45분을 보냈다.

2026 월드컵 스타인 모로코 국가대표 이스마일 사이바리가 후반 10분 동점골을 넣어 뮌헨은 한 숨을 돌렸다.

뮌헨은 노이어(골키퍼), 알폰소 데이비스, 요나탄 타, 다요 우파메카노, 요시프 스타니시치,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요주아 키미히, 디아스, 이스마엘 사이바리, 올리세, 케인으로 베스트11을 꾸렸다.

한국인 풀백 설영우가 빅리그 첫 선발로 나선 아우크스부르크는 펠하우어의 선제골 뒤 똘똘 뭉쳐 '독일 1강'의 공격을 막아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라인업은 핀 다멘(골키퍼), 주마 바, 크리슬랑 마치마, 칼빈 브라켈만, 설영우, 한노아 마셍고, 파비안 리더, 헤네스 베렌스, 펠하우어, 아리욘 이브라히모비치, 호드리구 히베이루로 짜여졌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