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에이스' 야말, 헤타페의 '밀집 수비' 뚫고 개막 8연승 이끌까?

[if.preview] '에이스' 야말, 헤타페의 '밀집 수비' 뚫고 개막 8연승 이끌까?

[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

[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바르셀로나가 안방에서 헤타페를 상대로 개막 8연승에 도전한다. 승리하면 구단 역대 최고의 리그 출발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득점 선두 하피냐의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헤타페의 밀집 수비를 풀어낼 열쇠는 라민 야말의 왼발이다.

바르셀로나와 헤타페는 1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 노우에서 2026-27시즌 스페인 라리가 8라운드를 치른다. 바르셀로나는 7전 전승(승점 21)으로 선두, 헤타페는 2승 2무 3패(승점 8)로 11위에 올라 있다.

# '7전 전승 31골' 바르셀로나, 구단 기록에 도전

바르셀로나의 출발은 완벽에 가깝다. 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개막 후 7경기에서 모두 승리했고, 31골을 넣는 동안 7골만 내줬다. 개막 7경기 31골은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수치다. 직전 라운드에서도 세비야 원정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2013-14시즌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 시절 세운 개막 8연승과 타이를 이룬다. 구단 역사상 가장 좋은 리그 출발이다. 홈에서 헤타페에 강했다는 점도 호재다.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치른 헤타페전 21경기에서 17승 4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고, 최근 홈 맞대결 8경기를 모두 이겼다.

변수는 일정과 부상이다. 이번 경기는 16일간의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경기다. 프렌키 더 용,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루니 바르지가 부상으로 빠지고, 리그 12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하피냐도 A매치 기간 햄스트링 부위에 부종이 생겨 출전이 불투명하다. 이후 갈라타사라이, 레알 베티스,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를 차례로 만나는 만큼 로테이션 가능성도 있다.

#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야말, 5백을 흔들어야 한다

바르셀로나의 키 플레이어는 라민 야말이다. 야말은 올 시즌 리그에서 7골을 기록 중이다.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과 왼발을 활용해 상대 수비를 흔들고, 중앙으로 파고들며 직접 슈팅을 시도하거나 동료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준다.

하피냐가 빠진다면 야말의 비중은 더 커진다. 헤타페가 야말에게 수비 인원을 집중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개인 돌파뿐만 아니라 주변 동료와의 연계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상대 수비가 오른쪽으로 쏠리면 중앙과 반대편 측면에 공간이 생긴다. 바르셀로나가 이 공간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가 공격의 중요한 변수다.

# '원정 무득점' 헤타페, 버티는 힘으로 승부

헤타페는 쉽지 않은 원정에 나선다.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이 이끄는 헤타페는 올 시즌 7경기에서 4골을 넣고 7골을 내줬다. 수비는 버텼지만 득점력이 문제다. 특히 원정 3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헤타페의 선택은 밀집 수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4월 맞대결에서 헤타페는 5백을 가동했고, 바르셀로나가 점유율 76%를 기록하며 2-0으로 승리했다. 이번에도 5백으로 내려앉아 거친 경합과 촘촘한 간격으로 바르셀로나의 공격 속도를 늦출 것으로 보인다. 공격에서는 상대의 높은 수비 라인 뒤쪽으로 향하는 긴 패스와 세트피스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 크리스탄투스 우체와 후안미가 부상으로 빠지는 점은 부담이다.

감독 간의 구도도 관전 포인트다. 헤타페는 플릭 감독 부임 이후 바르셀로나를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1무 3패). 다만 2024-25시즌에는 1-1 무승부를 거뒀고, 당시 플릭 감독이 헤타페의 경기 방식을 비판하자 보르달라스 감독이 맞받아치며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 골문 지킬 소리아, 바르셀로나의 화력 막아낼까

헤타페의 키플레이어는 골키퍼 다비드 소리아다. 소리아는 올 시즌 리그 7경기에 모두 출전해 두 차례 무실점 경기를 만들었다. 경기당 4골 이상을 넣고 있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는 골키퍼의 선방과 수비진의 집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을 잡은 이후의 판단도 중요하다. 소리아의 긴 패스는 헤타페가 수비에만 몰리지 않고 반격에 나설 수 있는 출발점이다. 바르셀로나의 전방 압박을 피해 전방으로 정확하게 공을 연결해야 헤타페도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바르셀로나가 공을 쥐고 헤타페가 내려앉아 버티는 경기 양상이 예상된다. 결국 선제골이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바르셀로나가 이른 시간 득점한다면 헤타페가 라인을 올리는 과정에서 추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헤타페가 실점 없이 버틴다면 휴식기 직후 경기 감각이 온전하지 않은 바르셀로나도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가 야말에게 얼마나 좋은 공격 기회를 만들어주느냐가 개막 8연승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글='IF 기자단' 8기 여석현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