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에게 고생했다고” 김휘집 역전 스리런 폭발…NC, 9회 5실점에도 최종전 승리 [SS스타]
NC 김휘집이 10일 한화와 시즌 최종전에서 역전 3점 홈런을 쏘아올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NC 다이노스[스포츠서울 | 대전=김민규 기자] “열심히 노력한 나 자신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가을야구는 놓쳤지만 마지막은 웃었다. NC가 김휘집(24)의 역전 3점포와 이우성(32)의 4타점 활약을 앞세워...

[스포츠서울 | 대전=김민규 기자] “열심히 노력한 나 자신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가을야구는 놓쳤지만 마지막은 웃었다. NC가 김휘집(24)의 역전 3점포와 이우성(32)의 4타점 활약을 앞세워 한화를 9-8로 꺾었다. 9회말 6점 차 리드를 1점 차까지 내주는 진땀승이었다.
NC는 1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한화를 제압했다. 승리의 물꼬를 튼 주인공은 김휘집이었다.
1회말 최인호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허용한 NC는 3회초 반격했다. 2사 후 천재환의 안타와 이우성의 볼넷으로 만든 1·2루에서 김휘집이 한화 선발 황준서의 초구 시속 140㎞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3점포를 터뜨렸다. 비거리 125m, 시즌 14호 홈런. 0-1로 뒤지던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4회초에는 김주원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이우성이 2사 만루에서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날렸다. 김휘집의 적시 2루타까지 터지며 점수는 8-1. 한화가 4회말 최인호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하자, NC는 6회초 이우성의 솔로홈런으로 9-3까지 달아났다. 김휘집과 이우성이 각각 4타점을 올렸다.

선발 마이크 클레빈저는 5.1이닝 5안타 6사사구 5삼진 3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거뒀다.
그러나 9회말 불펜이 흔들렸다. 손주환이 무사 만루를 자초한 뒤 강백호의 희생플라이와 노시환의 적시타로 2점을 내줬다. 최요한은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고, 이용준의 폭투까지 겹쳐 9-8로 쫓겼다. 1사 만루에서 이용준이 최인호를 삼진 처리했고, 김재열이 정은원을 2루수 땅볼로 잡아 가까스로 경기를 끝냈다. 시즌 내내 드러난 불펜의 제구 불안은 마지막까지 숙제로 남았다.
승리 후 김휘집은 “1년 동안 열심히 달려온 만큼 결과가 아쉽지만, 올 시즌 열심히 노력한 나 자신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타석에서의 경쟁력과 수비 완성도는 나아졌다고 평가하면서도 “어려워하는 유형의 투수들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한 점과 시즌 막바지 수비에서 흔들렸던 부분은 아쉽다”고 돌아봤다.
그는 “비시즌 동안 아쉬움을 동기 삼아 더 철저히 준비해 내년에는 팀의 모든 구성원, 그리고 팬들과 더 큰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NC는 승리로 시즌을 마쳤지만 가을야구의 아쉬움과 불펜 재건이라는 과제를 안았다. 그 속에서 김휘집은 성장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제 시선은 더 나은 2027년으로 향한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