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러 가는 거 아니지?" 충격 꼴찌 토트넘, 스페인 휴양지 간다...왜? "선수단 서로 가까워질 기회 되길"

"술 마시러 가는 거 아니지?" 충격 꼴찌 토트넘, 스페인 휴양지 간다...왜? "선수단 서로 가까워질 기회 되길"

[사진] 토트넘 홋스퍼 소셜 미디어.[OSEN=고성환 기자] 개막 후 5경기째 승리가 없다. 프리미어리그 꼴찌로 추락한 토트넘 홋스퍼가 시즌 초반부터 이례적으로 스페인 전지훈련을 떠난다. 분위기 반전을 위한 승부수다.영국 'BBC'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토요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

[사진] 토트넘 홋스퍼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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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개막 후 5경기째 승리가 없다. 프리미어리그 꼴찌로 추락한 토트넘 홋스퍼가 시즌 초반부터 이례적으로 스페인 전지훈련을 떠난다. 분위기 반전을 위한 승부수다.

영국 'BBC'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토요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 뒤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며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선수단을 이끌고 스페인 남부 마르베야로 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시즌 개막 이후 아직 승리가 없으며 5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해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맨유전과 코번트리전 사이에는 9일의 간격이 있다"며 "데 제르비 감독은 마르베야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시즌을 다시 시작할 계기가 되고, 새롭게 구성된 선수단이 서로 가까워질 기회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끔찍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토트넘이다. 이적시장에서 무려 2억 5000만 파운드(약 4445억 원)가 넘는 돈을 지출하며 선수단에 10명을 추가했다. 옵션 금액들까지 포함하면 4억 파운드(약 7111억 원)에 달한다. 특히 산드로 토날리,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얀 폴 반 헤케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들을 거액으로 영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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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과는 처참하다. 토트넘은 리그 5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면서 20위까지 떨어졌다. 그나마 아스톤 빌라와 5라운드 경기에서 무득점을 깬 게 유일한 위안이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첫 골을 기록하기까지는 446분이 걸렸다.

빌라전 패배 후 데 제르비 감독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설명하기 어렵다. 나는 14년 동안 감독으로 일했지만, 우리와 같은 팀은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 너무 취약하고 일관성이 없다"고 토로했다.

결국 데 제르비 감독은 9일의 시간을 이용해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기로 했다. BBC는 "시즌 초반에 이런 전지훈련을 떠나는 경우는 드물며, 특히 A매치 휴식기가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는 점에서도 이례적이다. 잉글랜드 구단들은 일반적으로 겨울철에 따뜻한 날씨를 찾아 해외로 떠난다"고 짚었다.

날씨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마르베야는 기온이 섭씨 25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토트넘 훈련장이 있는 엔필드에는 비가 예보돼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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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얼굴들이 워낙 많은 만큼 선수단을 하나로 묶고, 팀 결속력을 다지려는 시도로 보인다. 무엇보다 최악의 득점력에 시달리고 있는 공격 문제를 해결하는 게 시급하다.

BBC는 "빡빡한 경기 일정과 길었던 A매치 휴식기 때문에 새롭게 구성된 선수단은 서로 호흡을 맞출 시간이 많지 않았다. 특히 사비우, 토신 아다라비오요, 미하일로 무드리크, 오마르 마르무시는 이적시장 마지막 주에 합류했다"고 짚었다.

데 제르비 감독은 과거에도 비슷한 승부수를 던져 효과를 본 경험이 있다. 그는 마르세유를 이끌던 지난해 4월, 흔들리던 선수단의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이탈리아 로마에서 합숙 훈련을 진행했다. 이후 남은 리그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두며 무패 행진을 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토트넘에서도 반등이 절실한 데 제르비 감독. 일단 11일 오전 1시 30분 열리는 맨유 원정 경기에서 결과를 얻는 게 중요하다. 한 팬은 "맨유에 크게 진 다음 마르베야로 날아가면 그림이 정말 끔찍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외에도 "시즌 초부터 마르베야로 술 마시러 가는 거냐", "런던 식당은 다 떨어진 거냐"처럼 조롱하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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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