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싸움' LG-KIA, 나란히 승리…한화는 김경문 감독 고별전 패배(종합)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1회초 LG 문정빈이 2사 1,3루에서 3점 홈런을 치고 홈에 들어오고 있다. 2026.8.23 ⓒ 뉴스1 김기남 기자(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연장 접전 끝에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3위...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연장 접전 끝에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3위 탈환 희망을 이어갔다. LG와 3위 경쟁 중인 KIA 타이거즈도 SSG 랜더스를 꺾고 1경기 차 3위를 유지했다.
LG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4위 LG는 78승1무64패를 기록, 같은 날 SSG 랜더스를 꺾은 3위 KIA와 한 경기 차이를 유지했다. LG는 12일 KIA와 시즌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다.
반면 8위 롯데는 홈 최종전에서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는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경기 중반까지 실점을 최소화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로 나선 문정빈이 5타수 5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신민재가 3안타, 송찬의도 멀티히트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8회까지 3-1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던 LG는 9회말 마무리 손주영이 흔들리며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윤동희를 잡아낸 손주영은 장두성에게 2루타, 대타 전준우에게 볼넷을 내주고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후 손주영은 빅터 레이예스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두 개를 올렸지만, 2사 2, 3루에서 나승엽에게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맞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자칫 분위기를 내줄 뻔했던 LG는 연장 10회초 공격에서 천금같은 득점에 성공했다.
1사 후 문정빈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문보경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가 만들어졌다.
이후 송찬의의 타구가 롯데 3루수 한동희의 왼쪽으로 향했고, 한동희가 힘겹게 타구를 잡아 홈으로 던졌지만 이미 대주자 최원영이 홈을 훔친 뒤였다.
다시 리드를 잡은 LG는 연장 10회말 이우찬이 1사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값진 승리를 확정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 나균안이 7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타선에선 레이예스가 7회말 안타를 쳐 시즌 205안타로 최원준(KT 위즈)을 넘어 최다안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KIA는 홈에서 홈런 4방을 앞세워 SSG를 8-5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KIA는 이날 해럴드 카스트로가 연타석 홈런을 치는 등 4타점을 올렸고, 나성범도 시즌 31호포를 날렸다.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이 없던 김도영은 이날 3회말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시즌 44홈런으로 홈런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시라카와 게이쇼가 4이닝 3실점으로 물러났지만, 빠르게 불펜 야구를 펼친 끝에 SSG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이의리가 구원승을 따냈고, 전상현이 시즌 4세이브를 수확했다.
한편 유종의 미를 노린 SSG는 시즌 최종전을 패배로 마감했다. 선발 최민준과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이준기가 KIA 강타선을 막지 못했다.
SSG의 정규 시즌 성적은 65승5무74패로 6위다.

한화 이글스는 김경문 감독의 고별전이자 시즌 최종전에서 NC 다이노스에 8-9로 패했다.
한화는 57승4무83패, 리그 9위로 2026시즌을 마무리 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한화와 3년 계약이 만료된 김 감독은 손혁 단장과 함께 동반 퇴진했다.
지난해 한화를 정규 시즌 2위로 이끌고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지만, 올해는 마운드 붕괴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9위로 추락하며 재계약 명분을 잃었다.
김 감독은 자신의 임기 마지막 경기이자 홈 피날레를 승리로 장식하고자 했지만, 패배로 경기를 마친 채 더그아웃을 떠났다.
한화 구단은 "신속한 후임 인선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NC는 7위로 정규 시즌을 마감했다.
출처: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