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골인 줄 알았다" 홈 첫 승 눈앞에서 놓친 김해 최명성 감독대행, "팬들이 잘했다고 해 더 미안"

[B11 현장] "골인 줄 알았다" 홈 첫 승 눈앞에서 놓친 김해 최명성 감독대행, "팬들이 잘했다고 해 더 미안"

김해-김태석 기자최명성 김해 FC 감독대행이 잡은 듯했던 홈 첫 승을 놓친 것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최명성 감독대행이 이끄는 김해는 10일 오후 4시 30분 김해종합운동장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K리그2 2026 28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1-1로 비겼다. 김해는 전반 16분 곽성욱의 선제...

김해-김태석 기자

최명성 김해 FC 감독대행이 잡은 듯했던 홈 첫 승을 놓친 것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명성 감독대행이 이끄는 김해는 10일 오후 4시 30분 김해종합운동장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K리그2 2026 28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1-1로 비겼다. 김해는 전반 16분 곽성욱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18분 김주성의 득점을 앞세운 충남아산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최 대행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평소보다 많은 관중이 오셨는데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다. 선수들은 오늘 자기 몫을 충분히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 미드필더가 두 명이기 때문에 수적 우위를 점하려 했다. 상대 스리백이 끌려나오면 스피드가 좋은 이강욱과 이승재를 통해 어려움을 야기했는데, 선수들이 포지셔닝 이해를 잘해주었다"라고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김해는 경기 종료 직전 이유찬의 프리킥이 충남아산 골문을 꿰뚫어 이번 시즌 첫 홈 경기 승리를 달성하는 듯했다. 하지만 VAR 판정 이후 오프사이드로 판명되면서 아쉽게 골을 인정받지 못했고, 결국 홈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넘겨야 했다.

최 대행은 "이게 축구인 것 같다. 오프사이드를 들고 VAR을 한다는 것은 심판이 이전 판정에 확신이 없다는 뜻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골인 줄 알았다. 심판분들의 판정을 존중한다. 아쉬움이 남아서 지금도 머릿속에 있는 것 같다"라고 당시 장면을 곱씹었다.

너무 영화 같은 마무리라 아쉬움이 더 클 것 같다는 말에는 "선수들과 아직 미팅을 안 했다. 해주고 싶은 얘기는 이 한 경기가 끝이 아니라는 점"이라고 답했다. 최 대행은 "6~7경기 남았지만, 우리가 유지할 수 있는 부분을 돌아보고 싶다. 이런 형태로 상대를 괴롭히고 공간을 만들고, 또 괴롭혀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선수들과 말하고 싶다"라고 힘든 여건에서 승부하는 선수들을 격려했다.

리그 최하위인 김해는 순위 경쟁권에서 완전히 밀린 상황이다. 하지만 김해에도 목표가 있으니, 바로 이번 충남아산전에서 간발의 차로 놓친 홈 첫 승이다. 최 대행은 어떻게든 팬들이 기쁨을 느낄 홈 첫 승을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안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최 대행은 "저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 선수들, 프런트 모두 꼭 이겨서 팬들에게 보답해드리고 싶었다. 승리는 없었지만 인사하러 갔을 때 잘했다고 해주시니까 더 미안하다"라며 "우리가 비록 순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팀은 아니지만, 선수들을 비롯해 모두가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가 되는 것 같다. 다음 홈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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