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어시스트' 서울 문선민 "머리 더 벗겨진 것 같아요"

'헤더 어시스트' 서울 문선민 "머리 더 벗겨진 것 같아요"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문선민과 아들 문태양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문선민이 제주SK전에서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쳐 승리를 선사한 뒤 결승골 어시스트 당시를 돌아봤다.문선민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문선민과 아들 문태양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문선민과 아들 문태양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문선민이 제주SK전에서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쳐 승리를 선사한 뒤 결승골 어시스트 당시를 돌아봤다.

문선민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한 뒤 후반 1분 선제골을 터뜨리고 후반 33분 클리말라 결승골을 도와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1위 서울(승점 65)은 2위 울산 HD(승점 47)와 격차를 승점 18로 벌렸고, 문선민은 4골 7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문선민이 리그에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건 지난 2018년 인천 유나이티드 시절(14골 6도움)과 2019년 전북 현대 시절(10골 10도움) 이후 세 번째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문선민은 "A매치 휴식기 이전 3경기 동안 1승 2패라는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는데, 팀원들 모두가 우승을 위해 더 많이 노력했다"며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와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선민은 후반 1분 최준이 건넨 크로스를 낮게 깔린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고, 후반 33분 야잔이 연결한 롱볼에 머리를 맞춰 클리말라에게 전달해 결승골을 합작했다.

그는 "(롱볼이 날아올 때) 일단 돌려놓겠다고 생각했다"며 "그거 덕분에 머리가 좀 더 벗겨진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문선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문선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근 교체 대신 선발로 출전 중인 문선민은 "김기동 감독님과 많이 얘기하는 편이다. '감독님을 좀 더 일찍 만났더라면, 좀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얘기한다. 만약 그랬다면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국가대표팀에도 더 많이 발탁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감독이 어떤 조언을 건네냐는 질문에는 "내 장점들을 많이 살려주시는 편이다. 예를 들어 최근에 상대 맨투맨이 많이 붙는데, 어떻게 뚫고 나갈지 비디오 미팅을 많이 해주신다"고 답했다.

문선민은 "축구는 팀 스포츠"라며 "올해는 용병 친구들이 감독님이나 주장이 얘기했을 때 말을 잘 들어주고, 커뮤니케이션이 많이 오갔던 것 같다. 시즌 전 동계 훈련 때부터 느낌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서울이 2016년 이후 10년 만에 통산 7번째 우승을 앞둔 가운데 문선민은 공약으로 팬들과 함께 지하철을 타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가겠다는 공약을 걸기도 했다.

문선민은 "1호선부터 9호선까지 쭉 돌아야 할지 고민이다. 선수는 팬과 소통하면서 경기장에 갈 수 없지 않나. 그런 부분에서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약을 걸게 됐다"고 얘기했다.

출처: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