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금 헤더 어시스트' 문선민의 너스레 "머리 더 벗겨질 뻔"
'1골 1도움' 활약으로 제주전 2-1 승리 주역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문선민이 팀에 승리를 안기는 천금 같은 어시스트를 한 뒤 "머리가 더 벗겨질 뻔했다"고 능청스러운 소감으로 주변을 웃게 했다.
서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20승5무6패(승점 65)의 선두 서울은 아직 이번 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2위 울산HD(승점 47)와의 승점 차이를 18점으로 크게 벌렸다.
이로써 서울의 '매직 넘버'는 7점이 됐다. 남은 7경기에서 승점 7점만 추가하면, 울산 등 다른 팀들이 잔여 경기 전승을 거두는 가정에도 우승을 확정한다.
서울이 중요한 승부처에서 승리를 얻은 데는 문선민의 공이 컸다.
문선민은 후반 1분 선제골을 넣었고, 1-1로 팽팽하던 후반 33분에는 절묘한 백헤더로 클리말라의 결승골을 도와 '1골 1도움'을 작성했다.
문선민은 "월드컵 휴식기 직전 경기 포항 스틸러스전도 패(1-2)했기에, 스플릿 라운드 이전 3경기를 어떻게 치르느냐가 중요하다고 봤다"면서 "다행히 (3경기 중) 첫 경기부터 좋은 결과를 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주 수비진을 무력화시킨 절묘한 헤더 패스에 대해선 "무조건 돌려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헤더를 하느라 머리가 더 벗겨졌다"며 농담했다.
문선민은 이날 1골1도움으로 총 4골 7도움을 기록,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며 '전성기' 못지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요즘 내게 일대일 마크도 많이 오는데, 감독님이 비디오 미팅을 통해 내 장점을 많이 살려주신다"면서 "감독님을 더 일찍 만났더라면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도 더 많이 하고 국가대표팀도 자주 갔을 것이라는, 그런 생각을 요즘 해 본다"며 김기동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출처: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