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 분패가 못내 아쉬운 코스타 감독 “오늘은 우리가 패해야 할 경기가 아니었다…선수들 자랑스러워”[스경X현장]
세르지우 코스타 제주 SK FC 감독. 프로축구연맹 제공[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오늘은 우리가 패해야 할 경기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세르지우 코스타 제주 SK FC 감독이 FC서울전 패배에도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에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코스타 감독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

[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오늘은 우리가 패해야 할 경기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세르지우 코스타 제주 SK FC 감독이 FC서울전 패배에도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에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코스타 감독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를 마친 뒤 “굉장한 경기였다. 내 생각에는 K리그1 최고의 두 팀이 맞붙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상대의 장점을 잘 통제했다. 우리가 패할 자격이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구성윤의 선방도 있었고 골대를 맞히는 불운도 있었다. 서울은 강한 팀이지만 우리가 많은 기회를 내주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결과에 대한 아쉬움과 경기력에 대한 만족감이 교차했다. 코스타 감독은 “오늘 우리가 져야 할 경기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슬프다”면서도 “동시에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점골을 넣은 뒤에도 승점 1에 만족하지 않고 승점 3을 얻기 위해 계속 싸웠다”며 “결국 뜻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앞으로도 우리는 매 경기 승점 3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는 이날을 끝으로 선수단에 또 한 번 변화가 생긴다. 장민규가 군입대로 팀을 떠나는 데다 이탈로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할 예정이다. 코스타 감독은 “장민규가 없고 이탈로도 부상으로 빠지게 된다”며 “장민규를 보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대체자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시즌 이런 상황이 여러 차례 있었다”며 “이런 문제의 해결책을 찾으라고 구단이 나를 감독으로 앉힌 것이라고 생각한다.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탈로의 공백을 완전히 똑같은 방식으로 메울 수는 없다고 했다. 코스타 감독은 “해결책은 찾을 수 있지만 비슷한 선수를 만들어내는 기적까지 일으킬 수는 없다”며 “권기민이 후반에 투입돼 언제나 그렇듯 환상적인 경기를 했지만 이탈로와는 전혀 다른 유형의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탈로는 수비 뒤 공간으로 침투하는 데 장점이 있는 선수이고 권기민은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며 선수 특성에 맞춘 해법을 찾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