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시즌 홈 개막 확정'에도 고개 숙인 이숭용 감독…"내가 못했다, 팬들께 죄송하다" [광주 현장]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6위를 확정하며 홈에서 2027시즌 개막전을 치르게 됐다. 하지만 사령탑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이숭용 SSG 감독은 1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16차전을 앞두고 "내가 못했는데, 어쩌겠나...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6위를 확정하며 홈에서 2027시즌 개막전을 치르게 됐다. 하지만 사령탑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이숭용 SSG 감독은 1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16차전을 앞두고 "내가 못했는데, 어쩌겠나"라며 "포스트시즌에 가지 못한 것에 대해서 전적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SSG는 지난해 탄탄한 마운드를 내세워 정규시즌 3위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투수들의 부진이 이어졌고, 13연패 수렁에 빠지기도 했다. 중위권 팀들과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일찌감치 순위 경쟁에서 밀려났다.
SSG는 후반기에 힘을 냈다. 페드로 아빌라, 김민준 등 선발투수들이 활약하면서 마운드가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최하위 추락까지 걱정해야 했던 SSG는 9일 문학 삼성 라이온즈전 승리로 정규시즌 6위를 확정했다.
잠실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함에 따라 SSG는 홈구장인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7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이숭용 감독은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고 해야 할까. 전반기 내내 많이 힘들었고 인생 경기도 많이 했는데, 후반기에는 선발진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며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도 기존 선수들이 너무나 잘해줬다. 후반기 수치로 보면 말도 안 되는 수치가 나왔고, 선수들이 조금 더 자신감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팀이 홈 120만 관중을 돌파하지 않았나. 응원해 주신 것에 대해 팬들께 감사하다"며 "잘 준비해서 내년에는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령탑은 13연패에 빠졌던 시기를 돌아보기도 했다. 이숭용 감독은 "정말 힘들더라. 그때 5kg 정도 빠졌다. 식사를 하지 못할 정도였다. 선수들, 코치들은 얼마나 힘들었겠나"라며 "그냥 지나가선 안 될 것 같다. 내년에는 또 도전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시라카와 케이쇼를 상대하는 SSG는 박성한(유격수)~최지훈(중견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전의산(1루수)~고명준(3루수)~조형우(포수)~한유섬(지명타자)~안상현(2루수)~임근우(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은 최민준이다. 최민준은 올 시즌 29경기 100⅓이닝 4승 6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 중이다. 이숭용 감독은 "(최)민준이는 3~4이닝 정도 생각하고 있고 뒤에 (이)준기를 붙일 것"이라며 "상황을 보고 팀이 이기고 있으면 필승조를 쓸 생각"이라고 얘기했다.

출처: 엑스포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