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리그에서 한국선수가 주장에 선임됐다! 참파삭 HAGL 아브닐 FC, 새로운 리더십 눈길

라오스리그에서 한국선수가 주장에 선임됐다! 참파삭 HAGL 아브닐 FC, 새로운 리더십 눈길

[OSEN=서정환 기자] 라오스 프로축구에 새 바람이 분다. 한국선수가 주장으로 선임됐다. 한국 프로축구 경험을 갖춘 수비수 장민과 라오스 국가대표 공격수 쿠이쳉 누팍데가 참파삭 HAGL 아브닐 FC의 주장단으로 선임됐다. 한국과 라오스 축구를 대표하는 두 선수가 힘을 합쳐 다국적 선수단을 이끈다.라오스 프로축구 1부리그...

[OSEN=서정환 기자] 라오스 프로축구에 새 바람이 분다. 한국선수가 주장으로 선임됐다.

한국 프로축구 경험을 갖춘 수비수 장민과 라오스 국가대표 공격수 쿠이쳉 누팍데가 참파삭 HAGL 아브닐 FC의 주장단으로 선임됐다. 한국과 라오스 축구를 대표하는 두 선수가 힘을 합쳐 다국적 선수단을 이끈다.

라오스 프로축구 1부리그 참파삭 HAGL 아브닐 FC(Champasak HAGL Avenir FC)는 2026-27시즌 개막을 앞두고 한국인 수비수 장민을 주장으로, 라오스 국가대표 공격수 쿠이쳉 누팍데(Kouycheng Noophakde)를 부주장으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주장 완장을 차게 된 장민은 용마중과 보인고, 한양대를 거쳐 2022년 K리그2 경남FC에 입단한 선수다. 보인고 재학 시절인 2016년 전국 고교 주말리그 수비상을 받았으며, 2017년 금석배 전국 고교축구대회에서는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국내 프로축구와 성인 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새 시즌 선수단의 중심 역할을 맡는다.

부주장 쿠이쳉은 라오스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해 온 측면 공격수다. 구단은 쿠이쳉이 뛰어난 공격력뿐 아니라 참파삭 지역 팬들의 두터운 지지를 받는 선수라는 점에 주목했다. 현지 축구 팬들의 자부심을 상징하는 선수인 만큼 경기장 안팎에서 팀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역할도 기대된다.

이번 주장단 구성은 한국 프로축구 경험을 갖춘 장민과 라오스 현지 축구의 상징성을 지닌 쿠이쳉이 함께 팀을 이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라오스·베트남 선수들로 구성된 다국적 선수단의 결속력을 높이고, 서로 다른 축구 문화와 경험을 팀의 경쟁력으로 연결하겠다는 구단의 구상이다.

정성천 감독은 두 선수의 리더십에 기대를 나타냈다.

정 감독은 “장민과 쿠이쳉은 서로 다른 축구 환경에서 경험을 쌓아온 만큼 각자의 강점을 살려 선수단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 주장이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으로 선수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되고, 한국과 라오스, 베트남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주장단을 중심으로 선수단 전체가 한마음으로 뭉쳐 이번 시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팬들에게 좋은 경기와 결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참파삭 HAGL 아브닐 FC는 10일 오후 3시 3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5시 30분) 참파삭 스타디움에서 BIS FC를 상대로 2026-27시즌 홈 개막전을 치른다. 이후 18일 Mazda GB FC 원정 경기, 25일 Luangprabang EDL FC와의 홈경기를 이어간다. 전반기에는 홈 5경기와 원정 5경기를 포함해 총 10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한국 축구 팬들이 라오스 현지 경기를 접할 수 있는 창구도 마련돼 있다. 라오스 1부리그 경기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스트리밍 플랫폼 FIFA+를 통해 무료 생중계 및 다시보기로 제공된다. 다만 경기별 중계 편성은 FIFA+ 공식 안내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참파삭 HAGL 아브닐 FC는 한국 DJ 스포츠그룹, 베트남 HAGL 그룹, 라오스 현지 축구계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축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구단은 ‘From Korea to Laos, From Laos to Asia’를 기치로 내걸고 라오스 리그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아시아 무대 진출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라오스 1부리그 경기의 생중계와 다시보기는 FIFA+ 라오스 1부리그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email protected]

출처: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