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에겐 "내 아들", 일본 이강인은 "뛰지 않으면 기용 안 해"…日 축구 "아기레 감독 원칙에 '19살 천재' 사토 긴장해야"

이강인에겐 "내 아들", 일본 이강인은 "뛰지 않으면 기용 안 해"…日 축구 "아기레 감독 원칙에 '19살 천재' 사토 긴장해야"

▲ 일본 축구 유망주 사토가 발렌시아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이강인을 아꼈던 은사가 새롭게 부임한 뒤 엄격한 원칙을 내세우자 일본은 사토가 발렌시아 생활에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고 봤다.[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새 사령탑의 첫마디는 명확했다.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지 않으면 자리는 없다는 경고...

▲ 일본 축구 유망주 사토가 발렌시아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이강인을 아꼈던 은사가 새롭게 부임한 뒤 엄격한 원칙을 내세우자 일본은 사토가 발렌시아 생활에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고 봤다.
▲ 일본 축구 유망주 사토가 발렌시아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이강인을 아꼈던 은사가 새롭게 부임한 뒤 엄격한 원칙을 내세우자 일본은 사토가 발렌시아 생활에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고 봤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새 사령탑의 첫마디는 명확했다.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지 않으면 자리는 없다는 경고다.

이강인에게 각별한 애정을 보였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발렌시아 지휘봉을 잡자 일본 축구가 긴장하고 있다. 올여름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은 사토 류노스케가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하는 모습이다.

스페인 매체 '수페르 데포르테'는 아기레 감독이 발렌시아 선수단에 “뛰지 않는 선수는 기용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강도 높은 활동량과 헌신, 팀을 위한 희생을 강조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아기레 감독이 이번 주말 데뷔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던진 경고인 만큼 발렌시아 1군 일원인 사토 역시 예외일 수 없다. 2006년생 사토는 일본 J리그 FC도쿄에서 성장해 이번 여름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었다.

일본 축구계의 이목을 끈 천재형 사토는 유럽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뒤 시즌 초반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현재까지 5경기에서 아직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일본에서는 천재로 불렸으나 아직은 새로운 환경에 애를 먹는 모양새다.

여기에 팀의 부진까지 겹쳤다. 자신을 영입한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이 개막 후 5경기에서 1무 4패에 그친 끝에 경질되면서 사토의 입지도 흔들리게 됐다.

소방수로 등장한 아기레 감독은 스페인 무대에서 오사수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요르카 등을 이끌었던 베테랑이다. 특히 마요르카 시절에는 한국 축구의 핵심 이강인을 지도하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강인을 향해 "내 아들"이라고 부를 정도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고,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과 맞붙었을 때도 그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따뜻한 애정과 냉정한 기용 원칙은 별개였다. 아기레 체제에서 이강인도 한때 출전 기회를 충분히 얻지 못했고,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 역시 마요르카에서 훈련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했다. 구보는 아기레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판단된 뒤 선발에서 제외되는 어려움을 크게 겪었다.

아기레 감독의 요구사항을 전한 일본의 '도쿄 스포츠'는 "사토에게 이제 시험대가 열렸다. 활동량이 부족한 선수는 아니지만, 새 감독이 요구하는 강도와 전술적 기준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라고 긴장했다.

▲ 월드컵 무대에서 '옛 제자' 이강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멕시코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고 발렌시아 소방수로 향했다. ⓒ 영국 트리뷰나
▲ 월드컵 무대에서 '옛 제자' 이강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멕시코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고 발렌시아 소방수로 향했다. ⓒ 영국 트리뷰나

출처: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