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직행' 놓친 삼성, 페덱 성공적 복귀로 위안…담증세 털어내고 3이닝 1실점 호투 [인천 현장]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크리스 페덱이 2026시즌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몸 상태와 구위에 이상이 없다는 걸 확인한 게 가장 큰 수확이었다.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6...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크리스 페덱이 2026시즌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몸 상태와 구위에 이상이 없다는 걸 확인한 게 가장 큰 수확이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팀 간 16차전에서 1-3으로 졌다.
삼성은 페넌트레이스 2위를 일찌감치 확정, 잔여 경기에서는 주축 투수들을 가급적 등판시키지 않고 포스트시즌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다만 이날 SSG전의 경우 페덱이 등판을 자처함에 따라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페덱은 삼성이 0-3으로 끌려가던 6회말 투입됐다. 2사 후 임근우에 몸에 맞는 공, 박성한에 우전 안타, 최지훈에 1타점 적시타를 맞는 등 고전했다. 다만 계속된 2사 1·2루에서는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페덱은 7회말부터 안정을 찾았다. 선두타자 전의산을 삼진, 고명준을 3루수 땅볼, 조형우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고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8회초에도 선두타자 한유섬에 2루타를 맞은 뒤 안상현의 희생 번트 성공으로 몰린 1사 3루 위기에서 대타 오태곤을 2루수 뜬공, 박성한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페덱은 3이닝 3피안타 1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49km/h를 찍었다. 이날 SSG전을 끝으로 이달 중순 플레이오프 1차전에 맞춰 짧은 휴식 후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페덱은 지난 4일 두산 베어스전 선발등판 직전 담 증세를 호소, 불가피하게 등판이 취소됐다. 삼성은 급하게 좌완 이승현을 선발투수로 변경했고, 두산에 0-12로 패하면서 KT 위즈와의 1위 경쟁에서 사실상 밀려나는 원인이 됐다.
삼성은 한국시리즈 직행 불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일단 페덱이 건강을 되찾는 게 가장 중요했다. 페덱은 다행히 나흘 휴식 후 담 증세를 완전히 털어냈고, 코칭스태프에 등판이 가능하다는 뜻을 피력했다.

박진만 감독은 페덱의 의견을 존중, 페덱이 이날 SSG를 상대로 컨디션을 점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줬다. 페덱은 성공적으로 실전 등판을 끝내고 가을야구를 준비하게 됐다.
페덱은 메이저리그 통산 132경기 638⅔이닝 32승4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83의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올해도 빅리그 마운드를 밟았기 때문에 2026시즌 후반기를 앞두고 삼성과 계약을 맺어 한국으로 오게 됐을 때 큰 화제를 모았다.
페덱은 지난 3일까지 12경기 73⅓이닝 7승3패 평균자책점 2.95로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의 면모를 보여줬다. 삼성의 '뉴 에이스'로 거듭났고, 포스트시즌에서도 1선발 롤을 수행할 것이 유력하다.
출처: 엑스포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