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부산서 악몽의 1-9 패배... 3위 희망 '흔들'

LG, 부산서 악몽의 1-9 패배... 3위 희망 '흔들'

▲ 2연승을 하던 4위 LG가 롯데에게 발목이 잡히면서 3위 탈환에 적신호가 켜지고 말았다ⓒ LG트윈스갈 길 바쁜 4위 LG가 롯데에게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 3위 탈환의 꿈이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 공수에서의 엇박이 너무나도 컸다.LG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 2연승을 하던 4위 LG가 롯데에게 발목이 잡히면서 3위 탈환에 적신호가 켜지고 말았다

ⓒ LG트윈스

갈 길 바쁜 4위 LG가 롯데에게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 3위 탈환의 꿈이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 공수에서의 엇박이 너무나도 컸다.

LG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1 대 9로 대패했다. 설상가상 같은 날 3위 KIA가 NC를 7vs2로 승리를 거두면서 두 팀의 격차가 1게임으로 벌어지고 말았다.

선발로 올라온 카라스코는 최근 등판(3일 KIA전)에선 4.1이닝 4실점(4자책)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롯데전에는 좋은 기억이 있었다. 8월 29일 부산에서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QS 투구와 함께 승리투수가 됐었다. 그때의 좋았던 기억을 되살려 LG 마운드를 이끌어야 했다.

이번 등판 결과는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3실점(3자책)이었다. 이닝 이터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최소한 선발로서 자기의 역할은 해주었다.

5이닝을 투구하면서 아쉬움이 남는 이닝을 꼽자면 당연히 2회였다. 전민재의 안타와 조세진의 몸에 맞는 공, 윤동희의 내야안타로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뒤이어 황성빈의 1타점 적시타, 레이예스의 1타점 희생플라이, 나승엽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한 이닝에만 무려 3점을 내주었다. 나머지 이닝은 잘 막았다.

나머지 4이닝은 불펜에게 맡겼다. 4명의 투수가 올라와서 4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자책점은 4점이었다. 6회에 올라온 김강률은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그러나 7회부터 LG가 고난을 겪고 말았다. 7회말 LG는 마운드에 케네디가 등판했다. 하지만 윤동희의 안타와 황성빈의 희생번트, 레이예스의 고의4구로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다음 타자 나승엽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했으나 케네디가 포구 실책을 하면서 만루로 이어지고 말았다.

이어진 만루 상황에서 고승민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3루수 문보경이 3루 베이스를 밟은 것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1루로 송구하는 과정에서 악송구를 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허무하게 1점을 더 주고 말았다. 스코어는 1 대 4. 무실점으로 이닝이 끝나야 할 상황이 2사 1, 3루가 되어버렸다.

결국 LG는 우강훈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우강훈도 흔들렸다. 한동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더니, 전민재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면서 스코어는 순식간에 1 대 8이 되고 말았다. 7회에 나온 실책 2개로 인해 LG의 패색이 더 짙어지고 말았다.

8회에는 양우진을 올렸지만, 레이예스에게 204번째 안타 헌납과 함께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스코어는 1 대 9가 되었다.

마운드 붕괴가 끝이 아니었다. 이날 LG 타선은 2안타 7사사구로 1득점에 그쳤다. 빈공에 시달렸다. 심지어 1점도 4회에 나온 문정빈의 솔로포였다. 적시타가 아니라는 것이다. 설상가상 2안타가 모두 문정빈의 방망이에서만 나왔고, 나머지 타자들은 침묵했다. 병살타도 2개나 나오면서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아직 3위의 희망은 있지만, 과정이 쉽지가 않다. LG는 10일에도 롯데와 맞대결을 벌인다. 이 경기마저도 패한다면, LG의 3위는 실질적으로 어렵다고 봐야 한다. 너무나도 뼈가 아픈 9일 롯데전 패배다.

한편 10일 경기 선발로 LG는 톨허스트가 출격한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나균안이 선발로 출격한다.

출처: 오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