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혁은 더 성숙해져라→엔트리 제외" 강원, 부천 2-0 꺾고 6위→3위 점프! 대전에 잡힌 전북은 5위 추락…인천, 포항 3-0 꺾고 7위 탈환[K리그 종합]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강원FC가 5경기만에 승리하며 '아챔권'에 재진입했다.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9일 오후 4시30분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부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에서 후반 김대원과 김건희의 연속골로 2대0으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4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한 강원은 11승13무7...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강원FC가 5경기만에 승리하며 '아챔권'에 재진입했다.
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9일 오후 4시30분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부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에서 후반 김대원과 김건희의 연속골로 2대0으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4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한 강원은 11승13무7패 승점 46점을 기록하며 6위에서 3위로 3계단 점프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제주(승점 46), 전북(승점 44)을 끌어내렸다. 앞서 대전에 1대2로 패한 전북은 5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의 관심사는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U-23 축구대표팀의 주장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후 "군대 안 갑니다"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은 강원 수비수 이기혁에게 쏠렸다.
정 감독은 국내 취재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이날 엔트리에서 빠진 이기혁에게 휴식을 부여했다며 "좀 더 성숙해져야 한다"라고 반복적으로 말했다. 대신 전역 후 팀에 복귀한 황문기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을 득점없이 0-0으로 마친 강원의 득점 혈을 뚫은 건 '에이스' 김대원이었다. 후반 26분, 모재현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윤빛가람에게 반칙을 얻었다. 곧바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김대원이 침착하게 시즌 9호골을 뽑았다.
기세를 탄 강원은 후반 34분 김건희가 카림의 패스를 받아 그림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갈랐다.
부천 수장 이영민 감독은 부친상으로 인해 이날 자리를 비우고 마현욱 수석코치 대행 체제로 강원을 상대했다.
같은시각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포항의 맞대결은 사실상 전반 45분만에 결정난 것이나 다름없었다.


인천은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포항을 궁지에 몰아넣었다. 이민혁 무고사가 잇달아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지만, 17분 기어코 선제골을 가르며 앞서나갔다. 포항 진영에서 완델손의 패스를 차단하며 공격권을 쥐었고, 이민혁의 왼발 슈팅이 신광훈의 다리에 맞고 굴절되며 골망에 꽂혔다.
인천은 전반 40분 38세 베테랑 이청용이 페널티 외곽에서 골문 좌측 구석에 꽂히는 그림같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을 작성했고, 전반 추가시간 2분 무고사가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팀에 3번째 골을 안겼다.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친 인천은 후반에도 상대에게 별다른 찬스를 내주지 않으며 3골차 승리를 지켰다. 후반 추가시간 완델손의 만회골은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취소 처리됐다.
4경기만에 승전고를 올린 인천은 11승9무11패 승점 42점을 기록하며 포항(승점 40)을 끌어내리고 7위를 탈환했다. 상위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 대전(승점 43)과의 승점차는 1점으로 유지했다. 5위 전북과는 2점차다.
인천은 또 2017년 이후 9년만에 포항전 홈 무승 징크스도 끊어냈다. 이청용의 득점부터 징크스 격파까지, 얻은 게 많은 경기였다. 무고사는 시즌 13호골로 야고(울산), 클리말라(서울·이상 13골)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대전은 홈구장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전에서 전반 45분 티아고에게 선제실점하며 끌려갔다. 후반 10분 마사가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린 대전은 후반 38분 디오고의 결승골로 승리하며 2008년 이후 18년만에 전북을 상대로 홈에서 승리의 찬가를 불렀다.
한편, 같은 날 벌어진 K리그2 28라운드에선 수원FC와 서울 이랜드가 나란히 승리하며 선두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수원FC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돌풍팀' 화성과의 경기에서 후반 26분 정승배의 결승골로 1대0 승리했다.
이랜드는 김포솔터축구장에서 김포전에서 후반 21분 에울레르의 결승골로 1대0 신승을 거뒀다. 수원FC와 이랜드는 나란히 승점 51점째를 기록하며 선두 수원 삼성(승점 53)을 승점 2점차로 추격했다. 수원FC가 다득점에서 앞서며 2위를 지켰다.


충북청주는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성남을 상대로 정진우 백성동 가르시아의 연속골로 3대1 승리하며 3연승에 골인했다. 뒤늦게 발동이 걸린 충북청주는 6승14무7패 승점 32점으로 10위로 점프했다.
10일 토요일에도 K리그는 계속된다. K리그1에선 서울과 제주가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뜨거운 맞대결을 펼치고, 오후 4시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선 김천과 안양이 맞붙는다.
전남-용인(광양), 파주-부산(파주), 천안-경남(천안), 김해-충남아산(김해) 등 K리그2 맞대결도 축구팬들을 찾는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