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타자·에이스·포수·유격수...2026년 롯데는 네 가지 숙제를 해결했다

4번 타자·에이스·포수·유격수...2026년 롯데는 네 가지 숙제를 해결했다

센터 라인은 단단해졌고, 새 4번 타자와 에이스를 세웠다. 2026년 롯데 자이언츠의 수확은 적지 않다. 왼쪽부터 한동희, 김진욱, 손성빈, 전민재. 사진=롯데 자이언츠 센터 라인은 단단해졌고, 새 4번 타자와 에이스를 세웠다. 2026년 롯데 자이언츠의 수확은 적지 않다. 롯데는 지난달 30일 두산 베어스가 5위를 확보...

센터 라인은 단단해졌고, 새 4번 타자와 에이스를 세웠다. 2026년 롯데 자이언츠의 수확은 적지 않다. 왼쪽부터 한동희, 김진욱, 손성빈, 전민재. 사진=롯데 자이언츠
센터 라인은 단단해졌고, 새 4번 타자와 에이스를 세웠다. 2026년 롯데 자이언츠의 수확은 적지 않다. 왼쪽부터 한동희, 김진욱, 손성빈, 전민재. 사진=롯데 자이언츠

센터 라인은 단단해졌고, 새 4번 타자와 에이스를 세웠다. 2026년 롯데 자이언츠의 수확은 적지 않다.

롯데는 지난달 30일 두산 베어스가 5위를 확보하며 포스트시즌(PS) 진출 마지노선 진입에 실패했다. 2017년부터 9년 연속 '가을 야구'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비록 암흑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지만, 롯데는 전력 상승 동력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선 9년 만에 주전을 맡을 수 있는 젊은 포수 손성빈(24)이 등장했다.

롯데는 '국가대표 포수' 강민호가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2018년부터 매년 포수 고민에 시달렸다. 내부 육성과 자유계약선수(FA) 영입 효과 모두 미미했다.

이런 상황에서 2021년 1차 지명 유망주 손성빈이 비로소 잠재력을 드러냈다. 시즌 초반 무릎 부상 후유증이 생긴 베테랑 유강남 대신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그는 선발 투수진 안정화를 이끌었다. 신인 시절부터 돋보였던 강견으로 빼어난 도주 저지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타석 기회가 늘어나면서 공격에서도 기여도를 높였다. 그는 5일 기준으로 타율 0.270 7홈런 39타점을 기록했다.

많은 전문가가 수년째 롯데가 PS 진출에 실패한 가장 큰 이유로 주전 포수 부재를 꼽는다. 손성빈의 성장은 가장 큰 약점을 지울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2021년 1라운더 좌완 김진욱(24)도 에이스로 올라설 자질을 보여줬다. 올 시즌 전반기까지 리그 평균자책점 5위(2.95)를 지켰다. 김진욱은 지난겨울 사비로 일본 단기 유학을 가는 등 비시즌 내내 하체의 중심 이동을 체화했다. 덕분에 장원준(은퇴)이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2015년 이후 사라졌던 좌완 에이스 계보를 이었다.

한동희(27)도 4번 타자에 어울리는 선수가 됐다. 군 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 1군에 복귀한 그는 5일까지 출전한 105경기에서 타율 0.300 23홈런 74타점을 기록했다. 레전드 이대호가 은퇴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자이언츠 소속으로 20홈런을 넘겼다.

한동희는 전반기 옆구리 부상 탓에 두 차례 이탈했다. 풀타임을 소화하면 30홈런 이상 해낼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팀 홈런 최하위였던 롯데가 장타 생산 고민을 해소했다.

2년 연속 팀 내 유격수 수비 최다 이닝을 소화한 전민재(27)의 약진도 큰 수확이다. 종전 이 기록을 해낸 국내 선수는 2017~2018년 문규현(은퇴)이 마지막이었다. 전민재는 강점인 수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데뷔 처음으로 규정타석을 채우고 준수한 타율(8일 기준 0.277)까지 남겨 공·수 모두 높은 기여도를 보여줬다.

안희수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