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LG 팬' 임찬규, 잠실과 작별하며 15승...가을에도 통할 공 나왔다

'찐 LG 팬' 임찬규, 잠실과 작별하며 15승...가을에도 통할 공 나왔다

LG 임찬규 / 사진=연합뉴스[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2002년 LG가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하자 다음 날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떼쓰던 초등학생이 있었다. 그 '엘린이' 임찬규가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의 마지막 홈경기 마운드에 섰다.청원중·휘문고를 나와 2011년 1라운드 2순위로 꿈에 그리던 LG에 입단한 그는 이제...

LG 임찬규 / 사진=연합뉴스
LG 임찬규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2002년 LG가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하자 다음 날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떼쓰던 초등학생이 있었다. 그 '엘린이' 임찬규가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의 마지막 홈경기 마운드에 섰다.

청원중·휘문고를 나와 2011년 1라운드 2순위로 꿈에 그리던 LG에 입단한 그는 이제 팀의 대표 선발이다.

7일 두산전은 1982년 문을 연 잠실구장의 마지막 LG 홈경기이자 3위 싸움에서 놓칠 수 없는 경기였다. 임찬규는 5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버텼고, 팀이 7-5로 이기며 시즌 15승(7패)째와 다승 단독 선두를 함께 챙겼다.

경기 뒤 그는 고3 때 감독 심부름으로 잠실을 찾았던 기억을 꺼냈다. LG 팬인 걸 안 감독이 LG 라커룸에 보내줬고, 이병규 등 대선배들을 처음 마주한 날이었다고 했다. 이제 그곳엔 그의 자리가 있다. 군 복무 전후로 같은 자리를 써왔다며 집보다 라커룸에 짐이 더 많다고 웃었다.

잠실구장은 돔구장으로 다시 태어나고, LG와 두산은 2027~2031년 잠실 주경기장의 2만석 미만 특설 구장을 임시로 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이라는 생각으로 던졌다는 임찬규는 실점은 많았지만 평소보다 구위와 구속이 좋았다며 가을에도 통할 공이라고 했다. 커맨드와 변화구 완성도를 높여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마니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