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4→1-4→2-7' 4경기 20실점 대참사! 국가대표 선수, 승부조작 혐의 체포 보도...베트남 불법 도박 조직 연계 의혹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국가대표 선수가 승부조작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영국 매체 '가디언'은 8일(한국시간) "2026 아세안 챔피언십에서 발생한 승부조작 의혹과 관련해 라오스 국가대표 선수가 체포됐다. 라오스축구협회(LFF)는 뇌물수수와 불법 도박, 경기...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국가대표 선수가 승부조작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8일(한국시간) "2026 아세안 챔피언십에서 발생한 승부조작 의혹과 관련해 라오스 국가대표 선수가 체포됐다. 라오스축구협회(LFF)는 뇌물수수와 불법 도박, 경기 결과 조작 의혹을 수사기관에 넘겼다"고 보도했다.
체포된 선수는 라오스 국가대표 윙어 수크파찬 르언탈라다. 현재 자국 리그 살라반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라오스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했다. 그러나 대회 기간 베트남에 근거지를 둔 것으로 추정되는 불법 베팅 조직과 연계해 승부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지난 8월 초 발생했다. 당시 라오스는 미얀마에 무려 2-7로 대패했고, 귀국 이후 대표팀 선수 여러 명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르언탈라가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오스의 이번 대회 성적은 처참했다. 태국에 0-5, 말레이시아에 0-4, 필리핀에 1-4로 패한 데 이어 미얀마에도 2-7로 무너지면서 조별리그 4경기에서 무려 20골을 허용했다.
의구심이 들 정도의 처참한 성적에 LFF는 지난 8월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했고, 이후 사건을 경찰에 넘겼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르언탈라가 다른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승부조작에 연루된 인물들 사이에서 연락책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고 전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라오스 축구계에서 승부조작 문제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앞서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 2020년 라오스 국가대표 선수 티폰사이 인타봉사가 2017년 홍콩과의 국가대표 경기 결과를 조작하기 위해 공모한 사실을 확인하고 영구 자격정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
라오스 축구계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선수들의 열악한 경제적 환경이 승부조작에 취약해지는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선수들은 국가대표팀에 소집되면 하루에 고작 10달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한 선수가 경기당 1만 달러를 받고 세 차례 승부조작을 했다고 내게 말했다"며 실제로 금품을 받고 경기를 조작했다는 선수의 증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라오스에는 정말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들은 지금보다 훨씬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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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탈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