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 상하이] 농심, 바이탈리티와 3세트 연장 혈투 끝 아쉬운 역전패… 패자조 1라운드 추락(종합)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OSEN=고용준 기자] 농심이 2세트 완승의 뜨거운 기세를 3세트 전반전까지 이어갔지만, 후반 바이탈리티의 추격을 허용하며 끝내 연장 혈투 끝에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농심은 26일 중국 상하이 징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발로란트 챔피언스 상하이 플레이오프 상위조 1라운드 팀...

[OSEN=고용준 기자] 농심이 2세트 완승의 뜨거운 기세를 3세트 전반전까지 이어갔지만, 후반 바이탈리티의 추격을 허용하며 끝내 연장 혈투 끝에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농심은 26일 중국 상하이 징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발로란트 챔피언스 상하이 플레이오프 상위조 1라운드 팀 바이탈리티와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1-2(8-13, 13-4, 12-14)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1세트 스플릿을 내준 농심은 2세트 어비스에서 13-4 대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3세트 전반전까지 리드를 이어갔으나 후반 바이탈리티의 매서운 추격을 막지 못했다. 이로써 바이탈리티는 승자조 2라운드에 진출하며 사우디 e스포츠 월드컵(EWC) 패배를 설욕한 반면, 농심은 패자조로 밀려나 벼랑 끝 승부를 치르게 됐다.
양 팀이 동일한 요원 조합으로 정면 대결을 펼친 1세트 '스플릿'에서 농심은 전반전 강력한 억제력을 바탕으로 기선을 잡았다. '알비' 구상민의 날카로운 월샷과 '프란시스' 김무빈의 폭발적인 오퍼레이터 화력을 앞세워 전반을 7-5 리드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전 공수 전환 이후 바이탈리티의 촘촘한 수비 벽에 공격이 완벽히 봉쇄당했고, 후반 단 1라운드만 획득하는 데 그치며 8-13으로 1세트를 내줬다.

이어진 2세트 '어비스'에서 농심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담비' 이혁규가 네온, '아이비' 박성현이 오멘을 선택하는 전술적 변화를 기용했다. 초반 적응기를 거친 농심의 과감한 침투 전술은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바이탈리티의 진형을 흔들었다. 반면 바이탈리티는 1세트 에이스였던 '더크' 니키타 시르미테프가 부진에 빠지며 무너졌다. 이혁규의 과감한 침투와 박성현, '엑스로스' 정환의 지원 사격이 더해진 농심은 단 4라운드만 허용한 채 13-4 압승을 거두며 세트 스코어 1대 1 균형을 맞췄다.
승부를 가릴 운명의 3세트 '헤이븐', 2세트 대승의 상승세를 탄 농심이 전반전 주도권을 잡았다. 그동안 약점으로 꼽히던 박성현이 고점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고, 이혁규와 김무빈도 제 몫을 해내며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바이탈리티의 인게임 리더(IGL) '얌피' 엘리아스 올코넨이 위기마다 결정적인 클러치를 연달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고, 농심의 고질적인 약점이 발목을 잡았다. 팽팽한 순간 팀원 간의 협력 대신 단독 1대 1 교전을 시도하다 개별 격파당하는 실책이 나왔고, 바이탈리티가 이를 놓치지 않고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2-14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농심은 박성현의 재발견과 이혁규, 김무빈의 안정적인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팀의 핵심 '상수' 역할을 해주어야 할 정환과 구상민의 극심한 부진이 뼈아팠다. 패자조 1라운드로 내려간 농심의 다음 상대는 100 씨브스(100T)로 결정됐다.
출처: O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