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 '답보' 축구대표팀, 손흥민 '리더십'도 도마에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KFA)[STN뉴스] 배영수 기자┃지난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일종의 '체질개선'을 위해 스페인 출신의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을 임시로 긴급 임명했던 축구대표팀이 여전히 내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이에 축구계 일각서는 그간 대표팀서 주장 완장을 찼던 손흥민의 리더십에 주축...

[STN뉴스] 배영수 기자┃지난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일종의 '체질개선'을 위해 스페인 출신의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을 임시로 긴급 임명했던 축구대표팀이 여전히 내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축구계 일각서는 그간 대표팀서 주장 완장을 찼던 손흥민의 리더십에 주축 선수들 상당수가 불만을 표하면서 '그 다음 고참급'에 해당되는 1996년생 선수들이 앞장서며 손흥민과 대립했다는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는 분위기다.
8일 축구계 인사들의 전언들을 종합해 보면, 황인범, 김민재, 황희찬은 지난 6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 후 라커룸에서 일부 동료에게 대표팀 동반 은퇴를 언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러한 이야기가 현영민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장의 귀에도 들어가게 됐고, 현 위원장이 경기장에 남아 세 선수와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면담을 이어갔다는 것이 축구계 인사들의 전언.
현 위원장이 이들 선수들과 면담을 진행했다는 내용은 이미 SBS와 뉴시스 등 복수의 언론들이 보도했고, 이를 통해 '선수단 내 문제가 있다'는 내용을 여러 경로로 전해들은 축구팬들 다수가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통해 예상하기도 했던 바다.
전언에 따르면 언급한 이들 선수들은 현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손흥민이 주장을 맡은 이후 올해 월드컵까지 이어진 대표팀 내 후배 선수들의 고충과 함께 주장의 리더십 문제를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래 전부터 축구계에선 1992년생 손흥민과 이재성, 앞서 언급한 1996년생 선수들과 마찰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지난 월드컵서도 이런 문제들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일부 들렸던 바다.
이렇게 현 위원장과 면담을 마친 김민재가 먼저 경기장을 나왔고, 잠시 뒤 황인범과 황희찬이 모습을 드러냈는데, 실제로 황인범은 '대표팀 은퇴를 하느냐'라는 질문을 받자 "아니요"라는 짧은 답만을 남기고 현장을 떠났다는 사실이 보도되기도 했다.
이후 현 위원장은 오늘 대화를 하면서 그동안 본인들이 힘들었던 것들을 많이 얘기했다"고 밝혔지만, 이들과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들을 나눴는지에 대한 '세부 내용'까지는 입을 열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KFA와 대표팀 내부 사정을 어느정도 알고 있는 한 축구계 인사는 "대표팀과 관련된 여러 사건이나 잡음엔 거의 주장인 손흥민이 도마에 올랐었는데, 이런 사실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 여론이 항상 손흥민의 편으로 기울면서 마찰을 빚은 후배들이 오히려 철부지 취급을 받는 상황들이 반복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협회도 오래 전부터 이런 식의 갈등을 알고는 있었던 상황이었으나, 나서지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감독은 외국인으로 교체됐지만 아직 팀을 파악하는 상황인 만큼 주장 자리가 그대로 가게 되면서 1996년생 선수들이 곪았던 문제를 터뜨렸다고 보여진다"고 밝혔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018년 9월부터 대표팀 주장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적잖이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할 만한 상황이 이어졌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협회에 등록되지 않은 개인 트레이너를 데려오면서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2023 카타르 아시안컵서는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을 앞둔 상황서 본인보다 8살이나 어린 이강인과 몸싸움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서 빈축을 사기도 했다.
또 지난 북중미월드컵서는 일부 한국인 취재진이 선수단에 험담한 것을 손흥민이 '주장 자격'으로 대표팀의 한국 취재진 인터뷰 보이콧을 일방적으로 결정하다시피 하며 다른 선수들의 불만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물론 이 경우 취재진의 험담은 명백한 잘못이지만, 손흥민이 이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선수들과의 완전한 협의를 거치지 않은 채 '주장 완장'부터 내세운 그림 역시 적절했다고는 보기 힘들다.
이와 관련해 김대길 KBSN 축구해설위원은 "모두들 대표팀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싶은 생각이 있었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소통과 양보가 너무 중요하다"며 "당장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을 앞둔 시점에서 이러한 문제는 결국 중요한 팀워크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우려의 시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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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TN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