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황인범·황희찬 '96 라인' 은퇴 파동에도...'캡틴' 손흥민은 굳건했다 "부담과 걱정 가득했지만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김민재·황인범·황희찬 '96 라인' 은퇴 파동에도...'캡틴' 손흥민은 굳건했다 "부담과 걱정 가득했지만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출처:연합뉴스(MHN 오관석 기자) 대표팀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쓴 손흥민이 이번 4연전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손흥민은 지난 7일 개인 SNS를 통해 "2026 월드컵 이후 치러진 국내 4연전, 사실 마음 한편엔 부담과 걱정이 가득했던 소집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감독님, 동료들과 함께하며 정말 많은 것을 배...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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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오관석 기자) 대표팀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쓴 손흥민이 이번 4연전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7일 개인 SNS를 통해 "2026 월드컵 이후 치러진 국내 4연전, 사실 마음 한편엔 부담과 걱정이 가득했던 소집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감독님, 동료들과 함께하며 정말 많은 것을 배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그 이상으로 얻어 가는 게 정말 많았던 것 같다. 어려운 시기에도 경기장에 직접 찾아와 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 덕분에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우즈베키스탄과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 6분 자신이 직접 얻어낸 프리킥의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앞선 에콰도르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프리킥 득점이었다.

에콰도르전에서 A매치 통산 58호 골을 터뜨리며 차범근 전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손흥민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다시 골망을 흔들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통산 59호 골을 기록하며 차범근 전 감독을 넘어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2010년 12월 30일 시리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듬해 1월 아시안컵 인도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뒤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월드컵에도 네 차례 출전해 3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했다. 이 기간 A매치 최다 출전 기록(152경기)과 최다 도움 기록(24도움)도 새로 썼다.

손흥민은 우즈베키스탄전 종료 후 인터뷰에서 "하나의 역사를 쓸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이고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어릴 때부터 꿈꿔온 태극마크를 달고 이렇게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은 혼자만의 힘으로 이룬 것이 아니다"라며 자신과 함께했던 이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2010년 데뷔부터 2026년 오늘까지 16년간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모든 감독님과 코치님, 동료들 그리고 늘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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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새로운 역사를 쓴 순간에도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우즈베키스탄전 이후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 등 이른바 '96 라인'이 대표팀 은퇴 의사를 전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불만은 이미 공개적으로 드러난 바 있다. 김민재는 베네수엘라전 무승부 이후 "수비수들이 불쌍하다"며 "팀 전체가 경합하고 수비를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한 것 같다. 다 같이 싸우는 느낌이 들지 않아 대승을 거뒀어도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 같다"고 밝혔다.

황인범 역시 "몸과 마음이 너무 힘들다"며 힘든 심경을 털어놨다.

다행히 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이 설득에 나서면서 세 선수의 당장 대표팀 은퇴는 피했다. 세 선수가 손흥민의 주장 선임 과정과 리더십을 두고 불만을 품고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대표팀을 둘러싼 어수선한 분위기도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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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HN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