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돌아오지마!' 포르투갈 팬들도 등 돌렸다...2만 5천명 설문에서 드러난 '싸늘한 민심'

'호날두 돌아오지마!' 포르투갈 팬들도 등 돌렸다...2만 5천명 설문에서 드러난 '싸늘한 민심'

[인터풋볼=전준모 기자] 호날두를 향한 현지 민심은 싸늘하기만 하다.대표팀 무단이탈 사태 이후 사과 성명문과 함께 조르제 제주스 감독을 공개 비판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해 현지 민심이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다. 팬들의 압도적인 다수가 호날두의 국가대표팀 복귀를 반대한다는 현지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포르투갈 매체 &#3...

[인터풋볼=전준모 기자] 호날두를 향한 현지 민심은 싸늘하기만 하다.

대표팀 무단이탈 사태 이후 사과 성명문과 함께 조르제 제주스 감독을 공개 비판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해 현지 민심이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다. 팬들의 압도적인 다수가 호날두의 국가대표팀 복귀를 반대한다는 현지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최근 호날두가 자신의 SNS를 통해 발표한 장문의 성명문과 관련해 자체적으로 독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호날두는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은 채 신임 제주스 감독과의 불화로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대표팀 소집 기간 중 캠프를 전격 이탈하는 파문을 일으켰다. 직후 그는 SNS를 통해 "대표팀 훈련 캠프를 떠난다. 언젠가 진실을 밝히겠다"는 글을 남겼다.

이후 제주스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크리스티아누가 원한다면 대표팀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다"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면서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팬들과 구단, 코칭스태프 모두 호날두의 전향적인 입장을 기다리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호날두는 지난 화요일 성명문을 내고 대표팀 소집지를 이탈한 행동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도, 제주스 감독을 향한 원색적인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제주스 감독이 내게 한 약속을 두 차례나 어겼다"며 이탈의 책임을 감독의 약속 불이행으로 돌리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이에 '아 볼라'는 성명문 발표 직후 독자들에게 '호날두의 성명문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결론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호날두는 여론전을 시도했지만, 포르투갈 국민들은 조국의 전설적인 영웅 대신 신임 감독의 손을 들어줬다.

설문에 참여한 2만 5,000명이 넘는 독자 가운데 무려 70% 이상이 "호날두에게 내려질 합당한 벌은 다시는 대표팀에 돌아올 수 없게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제주스 감독이 약속을 어겼다는 호날두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인 응답이 고작 6%에 그쳤다는 점이다. 팬들에게 사과를 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팀 분위기를 해치며 감독을 공개 저격한 방식이 오히려 강한 역풍을 불러온 모양새다.

반면 사태가 극적으로 봉합될 것이라는 낙관론은 14%에 머물렀다. 네이션스리그 4전 전승을 이끌며 순항 중인 제주스 감독 체제에서 호날두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는 가운데, 다가오는 11월 A매치 소집을 앞두고 벼랑 끝에 몰린 호날두의 국가대표 커리어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