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우리의 트로피 빼앗을 수 없다"…맨시티 유죄 판결에 前 주장 워커 반발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누구도 우리의 트로피 빼앗을 수 없다"…맨시티 유죄 판결에 前 주장 워커 반발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전 주장 카일 워커가 구단의 재정 규정 위반 판결에도 자신들이 이뤄낸 업적은 부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영국 '가디언'은 7일(한국시간) "맨시티의 전 주장 워커는 구단이 9년 동안 프리미어리그(PL) 재정 규정을 위반한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불구...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전 주장 카일 워커가 구단의 재정 규정 위반 판결에도 자신들이 이뤄낸 업적은 부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영국 '가디언'은 7일(한국시간) "맨시티의 전 주장 워커는 구단이 9년 동안 프리미어리그(PL) 재정 규정을 위반한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이뤄낸 영광의 시절을 빼앗을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최근 충격적인 판결을 받았다. 지난달 독립위원회는 맨시티가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PL 재정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해당 기간 구단이 9억 파운드(약 1조 5,925억 원)가 넘는 금액만큼 수입을 부풀린 것으로 드러나면서 큰 파장이 일었다.

맨시티는 즉각 반발했다. 구단은 판결에 법률과 사실관계 등 여러 측면에서 중대한 오류가 있다고 주장하며 항소에 나섰다. 아직 최종 징계 수위와 우승 기록에 미칠 영향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맨시티의 황금기를 함께했던 워커가 입을 열었다. 워커는 2017년부터 2025년까지 8년 동안 맨시티에서 활약하며 PL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비롯해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주장으로서 구단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핵심 선수 중 한 명이다.

현재 번리에서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워커는 영국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분명히 좋게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현재 항소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내가 법적 문제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한다면, 나 자신에게도 이 사건에 관련된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수들이 이뤄낸 성과만큼은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커는 "개인적인 차원에서 말하자면, 우리 선수들은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오랜 세월을 함께 축하해 왔다. 그리고 그것은 무슨 일이 일어나든 누구도 우리에게서 빼앗을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실제로 그 밤들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어떻게 되든 그렇게 될 것이고, 이제는 항소 결과와 그 이후 상황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우리가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올바른 방식으로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로 기억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 트로피들을 얻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고 털어놨다.

한편 맨시티 역시 자신들의 결백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구단은 성명을 통해 "이번 판단에는 법률, 원칙, 사실관계 등 여러 측면에서 명백하고 중대한 오류가 있으며 신뢰할 수 없는 판단이다. 구단은 프리미어리그가 제기한 혐의에 대해 무죄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반박할 수 없는 방대한 증거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