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스파이게이트' 관련 징계 확정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 에커트 감독에게 벌금 및 6주 자격정지·집행유예 2시즌 부여

[오피셜] '스파이게이트' 관련 징계 확정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 에커트 감독에게 벌금 및 6주 자격정지·집행유예 2시즌 부여

이창현 기자'스파이게이트'를 일으킨 톤다 에커트 사우샘프턴 FC(이하 사우샘프턴) 감독이 징계를 받았다.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커트 감독에 대한 징계 사실을 발표했다. 에커트 감독은 모든 축구 및 축구 관련 활동에 대한 6주 자격정지와 2만 8,000파운드(약 4,947...

이창현 기자

'스파이게이트'를 일으킨 톤다 에커트 사우샘프턴 FC(이하 사우샘프턴) 감독이 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커트 감독에 대한 징계 사실을 발표했다. 에커트 감독은 모든 축구 및 축구 관련 활동에 대한 6주 자격정지와 2만 8,000파운드(약 4,947만 원)의 벌금, 견책 처분을 받는다. 다만 6주 자격정지 처분은 2027-28시즌 종료 시점까지 집행이 유예된다.

협회에 따르면 에커트 감독은 지난 시즌 상대 팀이었던 옥스퍼드 유나이티드, 입스위치 타운, 미들즈브러 FC(이하 미들즈브러)와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장을 관찰하도록 직접 지시하거나 이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부적절한 행동으로 축구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혐의가 제기됐고 에커트 감독 역시 이를 인정했다.

이 사건은 지난 5월 미들즈브러와의 2025-26 잉글랜드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상대 팀 훈련장을 염탐한 것이 들통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사우샘프턴은 미들즈브러를 꺾고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한 상태였다. 해당 사건은 '스파이게이트'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그 여파로 사우샘프턴은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이 무산되면서 승격에 실패했다.

결국 준결승에서 패했던 미들즈브러에 진출 자격이 주어졌다. 이런 결정이 다소 갑작스럽게 진행되면서 이미 결승에 올라가 있던 헐 시티 측은 불만을 표출했다. 어떤 팀을 상대할지 모른 채 승격 결정전을 준비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헐 시티는 극장골을 통해 1-0으로 승리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 지었다.

현재 헐 시티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놀라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강등 후보로 분류됐지만 5경기 2승 2무 1패를 거두며 리그 8위에 위치해 있다. 헐 시티의 사령탑 세르게이 야키로비치 감독은 지난 8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스파이게이트로 인해 승격이 무산된 사우샘프턴은 여전히 에커트 감독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리그에서 4승 2무 2패로 13위에 머물러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는 8위 안에 들기 위해선 더 나은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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