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아빌라 등판 끝' KIA 3위 전쟁, 내일이 최대 고비다. 대체 왜?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IA의 경기. 승리한 KIA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10.0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일단 페드로 아빌라는 피했다. 결국 KIA 타이거즈는 9일 창원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겨야 한다.KIA와 LG 트윈스의 3위 혈투는 현재...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일단 페드로 아빌라는 피했다. 결국 KIA 타이거즈는 9일 창원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겨야 한다.
KIA와 LG 트윈스의 3위 혈투는 현재 제자리걸음이다. 7일 KIA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12대4로 대승을 거뒀고, LG도 두산 베어스를 7대5로 꺾으면서 나란히 1승씩을 추가했다.
8일 기준으로 두팀은 승차 없이 KIA가 승률에서 아주 근소하게 앞선 3위다. KIA가 140경기에서 76승2무62패 승률 0.551을 기록하면서 3위, LG가 141경기에서 77승1무63패로 승률 0.550을 기록하면서 4위다. 하지만 승차가 없기 때문에 1승, 1패에 따라 순위가 확정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사실상 자력으로 3위 확정은 남아있는 경기 전승 뿐이다.
KIA는 4경기를 남겨뒀다. 8일 휴식 후 9일 광주에서 SSG 랜더스와 1경기를 치르고, 11일 다시 광주에서 롯데와 맞대결을 펼친다. 그리고 12일 광주에서 LG와 정규 시즌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다.
LG는 3경기가 남아있고, 12일 최종전 전까지 9~10일 부산에서 롯데와 2연전을 치른다. 결국 두팀의 최종 순위가 마지막날인 12일 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두팀 모두 그 전 경기를 전부 이기고 12일에 결판을 내는 게 베스트다.
다만 KIA의 경우 마지막 껄끄러운 상대가 남아있다. 바로 NC 다이노스다. 일단 9일 SSG전에서 '에이스급 투수'는 나오지 않을 예정이다. SSG에서 가장 껄끄러운 상대인 아빌라는 지난 5일 NC전에서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이 경기가 자신의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이 됐다. 어차피 KIA전에는 휴식일도 부족한데다 무리해서 나올 이유는 없는 상황이다. SSG가 정규 시즌 6위 확정을 위한 마지막 동기부여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일단 아빌라가 KIA전에 나오지는 않는다. 국내 투수 중 한명이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KIA는 결국 9일 창원 NC전 승리가 가장 필요한 상황이다. 올 시즌 NC는 KIA의 천적이라 불릴 정도로 유독 어려운 상대였다. KIA의 NC전 상대 전적이 4승11패에 불과하다. NC전에서 2~3승만 더 거뒀어도 이미 3위를 확정했을 정도다. NC만 만나면 힘든 경기를 했고, 긴 연패도 있었다.
더군다나 NC도 무기력하게 질 수는 없다. NC는 이미 5강 탈락이 확정됐지만, KIA전이 올 시즌 창원 홈 마지막 경기다. 홈팬들에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각오가 있고, 무엇보다 이날 '좌완 에이스' 구창모가 등판한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규정 이닝(144이닝)을 돌파한 구창모는 올 시즌 12승7패 평균자책점 4.01로 데뷔 후 개인 최다승 시즌을 만들었다. KIA를 상대로도 무려 5번이나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3.67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9월에 KIA를 두차례 상대해서 각각 4이닝 1실점, 5이닝 4실점으로 결과가 좋지는 않았다.
결국 KIA가 NC전을 잡느냐, 못잡느냐에 따라 3위 혈투도 희비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가장 까다로운 팀, 쉽지 않은 투수를 만나게 된 만큼 이 경기 승패에 많은 것이 걸려있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