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출신이 FIFA 회장 도전장! 베가 "새 방향과 개혁 필요"…인판티노와 정면승부

토트넘 출신이 FIFA 회장 도전장! 베가 "새 방향과 개혁 필요"…인판티노와 정면승부

AFP연합뉴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던 라몬 베가가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 출마 의향을 드러냈다고 영국 BBC가 8일(한국시각) 전했다.스위스 출신인 베가는 그라스호퍼, 칼리아리 등을 거쳐 1997년부터 2001년까지 토트넘에서 뛰었다. 이후 셀틱, 왓포드, 크레테유 등을 거쳐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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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던 라몬 베가가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 출마 의향을 드러냈다고 영국 BBC가 8일(한국시각) 전했다.

스위스 출신인 베가는 그라스호퍼, 칼리아리 등을 거쳐 1997년부터 2001년까지 토트넘에서 뛰었다. 이후 셀틱, 왓포드, 크레테유 등을 거쳐 2004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스위스 대표팀에서도 1993년부터 2001년까지 A매치 23경기를 소화했다. 은퇴 후에는 금융업에 뛰어들어 자산운용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베가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축구 가족을 재결합하고,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개혁을 이뤄나가면서 FIFA를 현대화하고 안정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출마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는 정치인, 행정가의 소유물이 아니다. 축구는 그 어떤 직책이나 개인, 기관보다 위대하다"며 "축구는 선수, 코치, 심판, 서포터, 자원봉사자, 클럽, 리그, 협회, 그리고 축구를 세계적 스포츠로 만든 수십억명 팬들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 지도부는 부실한 운영으로 FIFA의 신뢰도를 추락시켰고, 전 세계 축구계 불신을 초래했다"며 "이제 축구는 응급실에서 생명 유지 장치에 의존하고 있다. FIFA에는 새로운 방향과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베가가 실제 인판티노의 대항마가 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있다. FIFA 규정상 회장 후보가 되려면 최소 5개 회원협회의 지지를 받아야 하며 최근 5년 가운데 2년 이상 축구계에서 활동한 경력도 갖춰야 한다. 베가는 2019년에도 인판티노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5개 협회의 지지를 확보하지 못해 정식 후보가 되지 못했다.

차기 FIFA 회장 선거는 내년 3월 18일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리는 제77차 FIFA 총회에서 치러진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미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다.

출처: 스포츠조선